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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25만 원 지원금, 모든 국민에게 주는 건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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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기자간담회
"총선 참패, 정부 여당이 민심 충분히 살피지 못해"
"의령군 물 공급 협약 부산 뜻 강했던 것 같아, 주민 동의 우선"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에 대해 "정부 여당이 민심을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는 국민의 평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국민의힘이 그동안 혁신적인 노력이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지 않으면 존재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과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국민 마음을 헤아리고, 그런 노력을 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의령군이 부산시와 낙동강 물 공급 관련 협약을 맺을 것에 대해서는 "취수에 반대하지 않지만, 도민 피해 대책이 우선이고, 도민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현재 협약이 알려진 후 취수를 하게 될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 지사는 "독립된 자치단체이기 때문에 이래라저래라할 수 없다"며 "부산시의 뜻이 강했던 것 같다. 부산시가 직접 나서서 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보였다. 그는 "내수 진작 차원에서는 좋게 생각하지만, 보편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다 지급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정무적인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등 현안 사업을 추진하려면 야당 협조를 얻는 것이 관건"이라며 "민선 8기 후반기에는 국회에 더 비중을 두고, 서울사무소의 정무적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 출입기자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지사 출입기자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최근 함안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도민이 지역의 병원 48곳에서 거부당한 끝에 경기도까지 가서 수술받은 것과 관련해 "치료할 의사가 준비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의료 파업 사태의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의료 파업 전에는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에 하루 1건 정도 문의가 있었지만, 지금은 7~8건씩 매일 접수되고 있다"며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중 5명 정도를 지역의사제로 뽑을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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