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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악재에도 3전 무실점·전승 황선홍호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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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 리그를 전승으로 이끈 황선홍 감독이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악재를 맞았다. 주축급으로 기대를 모은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이 대회는 소속팀의 허락이 없으면 출전이 불가능하다.

대회 도중에도 변수가 발생했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을 앞두고 주장 변준수(광주)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수비수 서명관(부천)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주전 수비수 2명 없이 한일전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황선홍호는 여러 악재에도 조별 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황 감독은 23일 AFC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선수단에 부상 문제가 있고 힘든 상황인데도 선수들이 모든 걸 다 쏟아냈다.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전에서는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승리를 거뒀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황 감독은 "선수단 부상 문제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를 가져올 최선의 방법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B조 1위로 8강에 오른 황선홍호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A조 2위 인도네시아를 만났다.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황 감독은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이를 악물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 개최국 카타르에 0대2로 패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호주를 1대0, 3차전에서 요르단을 4대1로 완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승1패 승점 6을 기록하며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황 감독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아주 경쟁력 있는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최선을 다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다.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이 주어지며,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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