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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오히려 탄력"…김포시, 서울 통합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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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6일 김병수(오른쪽)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식 만남을 갖고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포시 제공지난해 11월 6일 김병수(오른쪽)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식 만남을 갖고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애초 총선 국면에서 정부·여당이 내세웠던 '메가시티' 방침과는 별도로 김포와 서울시의 통합을 위한 실무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포시는 교통망 연계성 확대 추진 등에 이어 '김포-서울 통합'을 위한 공동연구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공식 논의 과정에서 합의한 연구반을 만든 뒤, 이달 네 번째 회의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연구반은 지난해 11월 20일 첫 회의에서 두 도시 간 연구반 운영 방향을 설정, 한 달 후 김포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는 상생비전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월 서울시에서 개최된 3차 회의에서 연구반은 통합 시 발생하는 각종 위임사무와 재정 변화 등을 분석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총선 시기보다 앞서 두 도시의 통합(편입)을 추진해온 만큼, 정치적 논란이 수그러진 분위기 속에서 더욱 발전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게 김포시의 구상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와 서울의 통합은 총선 이후 오히려 더 본격화될 수 있다"며 "김포시는 2022년부터 서울과의 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멈춰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불편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현안이고, 통합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숙원 과제인 교통부터 차근차근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며 "면밀한 공동연구와 시민 의견 청취로 세부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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