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컴백 앞두고 집안싸움…하이브 주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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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하이브, 뉴진스 IP 소유…단기적 변동성 이슈"

어도어 제공어도어 제공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가 독립을 추진한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컴백을 앞둔 걸그룹 '뉴진스'의 거취를 두고, 증권업계는 하이브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으며 뉴진스의 전속계약권을 소유한 만큼 단기적인 변동성 이슈라고 보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전날 주가가 전장보다 7.8% 하락한 20만 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에도 주가가 3~4%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며 20만 원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민 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하며 오히려 뉴진스가 문화적 성과가 하이브에 의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나섰고, 임시주주총회 개최 및 민 대표 등의 사임 안건을 제안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기준으로 하이브 영업이익 가운데 어도어의 기여도를 11%라고 집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하이브 매출 가운데 어도어의 비중은 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뉴진스의 앨범 2개에 따른 음반 및 음원 매출이다.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 더블 싱글 'How Sweet'을 통해 10개월 만에 국내 컴백을 예고한 상태다. 이 앨범의 예약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하이브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뉴진스의 IP(지식재산권)를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어도어 지분은 하이브가 80%, 민 대표 등이 20%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안도영 연구원은 "뉴진스는 데뷔 이후 2년 간의 활동을 통해 이미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고, 이들은 (민희진) 프로듀서의 팬이 아닌 뉴진스의 팬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만약 하반기 뉴진스의 활동이 중단된다고 하더라고 실질적으로는 1개의 앨범 발매 차질에 그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에 대한 영향은 10% 미만일 것"이라며 "실적 차질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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