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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주민대피"…경남도, 실전과 같은 대형산불 대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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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전파·초기 대응·확산 대응·수습 복구 단계별 훈련 점검

산불 도상 훈련. 경남도청 제공 산불 도상 훈련.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18일 대형산불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진행했다.

도와 18개 시군, 경찰청,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통신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합천군 옹주면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대형산불로 번지는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에 임했다.
 
도는 산불이 나자 상황관제시스템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30분 단위로 산불 확산 예측 정보를 공유했다.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월평·서산마을 130명을 대피시켰다.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자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 판단 후 장계리 마을주민 214명을 인근 학교로 추가로 대피시켰다.

이날 훈련은 최초 산불 발생 상황 보고,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모든 절차를 실전처럼 진행했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합천과 하동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만큼 신속한 주민 대피와 진화 자원 투입으로 산불 재난 대응 체계를 더 강화하겠다"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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