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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17일부터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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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무학고등학교 학생들이 17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경산 무학고등학교 학생들이 17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는 17일 경산 무학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하는 2024년도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도의원의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건의안 등에 대한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 등의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도농 간 의료 격차 해결을 위한 지역 의대생 장학금 제도 및 교육 불평등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청소년 보호 센터 추가 설치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모의 안건을 상정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은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함께 의견을 나누며, 토론과 전자투표를 해보는 경험을 통해 교과서로만 배운 의회를 직접 체험한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에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도내 68개 학교, 3850여 명이 체험했다.
 
배한철 경북도 의장은 "학생들이 민주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큰 꿈을 펼칠 수 있게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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