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고 안전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해 참사의 그날을 절대로 잊지 않고 희생자, 유가족, 생존자와 끝까지 함께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되새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태원 참사, 해병대원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그리고 각종 산업현장에서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받지 못하는 사건·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 농민, 간호사, 노동자, 그리고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범죄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바라는 국민들까지 모조리 독선과 오만으로 거부했고, 이는 결국 이번 4월 총선에 국민적 심판으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 등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해 협력하길 바란다며 함께 대책을 추진하겠단 의지를 밝혀야 한다"며 "민생 온기가 돌고 성장 활력을 모색해야 할 시점으로 더 이상 늦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