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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사쿠라, 라이브 비판받자 "어떻게 생각하든…최고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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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사쿠라. 쏘스뮤직 제공르세라핌 사쿠라. 쏘스뮤직 제공여성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출연했다가 미흡한 라이브 실력으로 거세게 비판받은 가운데, 멤버 사쿠라가 "최고의 무대"라고 자평했다.

사쿠라는 1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일본어로 긴 글을 올렸다. 사쿠라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어요. 무대에 선다는 게 어떤 건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야? 관객을 즐겁게 하는 거야?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죠. 어떤 무대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죠"라고 썼다.

그는 "저는 이 무대를 우리는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에게도 '어쨌든 즐거웠다!' '오늘이라는 날을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 하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무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각오는 전해지고,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2022년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K팝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코첼라에 입성해 화제를 뿌렸다. 사쿠라 역시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 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이 무대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것만으로, 바로, 인생이고, 르세라핌이라고 느끼는 하루였습니다"라고 이 부분을 언급했다.

피어나(공식 팬덤명)를 향해서는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맞서 여러 가지 불합리함을 만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해온 일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무대 매너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실망스러웠다는 온라인상 비판을 의식한 듯,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르지만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당신들의 어제 무대는 최고였어요!!!"라며 몇몇이 말을 걸었다는 일화를 전한 후, 사쿠라는 "그것만으로도 저는 이미 감개무량했습니다. 무대에서 보이는 관객분들이 끝까지 즐겨주시고 노래를 함께 흥얼거려주시고 그런 멋진 공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최고의 추억입니다.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제가 느낀 것을 믿습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어. 나는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나를 믿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쿠라는 "피어나가 있어서 가슴을 펴고 (무대를) 할 수 있었어요. 정말 고마워. 그리고 앞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경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계속 응원해 주세요. 코첼라,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 주도, 열심히 할 거야!!!"라고 글을 맺었다.

르세라핌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열린 코첼라 무대에 올라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 '1-800-핫-앤-펀'(1-800-hot-n-fun) '언포기븐'(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스마트'(Smart) '이지'(EASY)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elly)까지 총 10곡의 무대를 40여 분 동안 펼쳤다.

하지만 무대가 공개된 후, 음 이탈, 호흡이 부족해 본인 소절을 소화하기에도 버거운 모습을 드러낸 것은 물론 팀의 특장점으로 꼽힌 퍼포먼스조차 평소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코첼라만이 아니라 최근 활동곡 '이지'의 앙코르 라이브 무대로도 혹평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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