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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여건 해치는 빈집·축사 탈바꿈…경남 농촌공간정비 '최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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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밀양·고성·합천군 선정 494억 확보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진주·사천·밀양·고성·합천군 등 5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주 여건을 해치는 축사·빈집을 이전 또는 철거한 후 마을쉼터·체육시설·돌봄센터·귀농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5년간 최대 180억 원을 지원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247억 원을 포함해 모두 494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진주시는 축사·폐정미소 각 1곳, 빈집 4곳을 철거해 문화체험관·주민쉼터로 조성한다. 사천시는 축사 1곳, 빈집 2곳을 영유아·어린이돌봄센터, 주차장으로 만든다.

밀양시는 축사 2곳을 특산품 판매센터로 조성하고, 고성군은 축사 11곳과 분뇨처리시설 1곳을 철거한 후 귀농인 임대주택·마을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합천군은 폐축사 24곳을 다목적 광장, 주민 체육시설로 조성한다.

경남도 김인수 농정국장은 "농촌마을의 정주여건을 저해하는 시설을 정비하고,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기반 시설을 확충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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