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 없이 민선 8기 임기를 보내게 됐다.
대전 7석과 세종 2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했기 때문으로, 국비 확보 등 시정 협력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초당적 협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대전을 살펴보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번 4·10 총선에서 대전 7석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했다. 앞선 21대 국회 역시 대전 7석 모두 민주당 차지였다.
이장우 대전시장 입장에서 민선 8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게 됐다.
21대 국회의 경우 민주당은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서구갑 박병석, 서구을 박범계, 유성갑 조승래, 유성을 이상민, 대덕 박영순 의원이 활동한데 이어 22대 국회에서는 동구 장철민, 중구 박용갑, 서구갑 장종태, 서구을 박범계, 유성갑 조승래, 유성을 황정아, 대덕 박정현 의원 등이 활동하게 된다.
일부 의원은 바뀌었지만, 민주당 싹쓸이는 바뀌지 않았다.
세종 역시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시장 역시 야당 의원들과 시정을 의논해야 한다. 임기 상반기였던 21대 국회에서는 세종갑 홍성국, 세종을 강준현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22대에서는 세종갑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을 강준현 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역시 의원은 바뀌었지만, 야당이라는 점이 바뀌지는 않았다. 게다가 김종민 의원의 경우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이 탈당했던 민주당과의 연대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대전시장과 세종시장 모두 자당 소속 국회의원 없는 민선 8기 임기를 보내야 하는 처지인 셈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선 8기 상반기 국회의원 초청 시정 간담회 등 지역 행정과 정치의 접촉면이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하반기에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치권과 행정기관의 초당적이면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