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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 사망자 12명으로 늘어…실종자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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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화롄 인근 관광지에서 사망자 2명 추가 확인
인근 호텔에도 435명 고립됐지만 안전 확인
사흘간 500차례 여진 발생…당국 주의 당부

대만 강진 피해지서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모습. 연합뉴스대만 강진 피해지서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모습. 연합뉴스
지난 3일 대만 동부 도시 화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4(미국 지질조사국 발표, 대만 지진감시국 측정 규모 7.2)의 강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5일까지 모두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중앙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지진 발생 이후 이날 정오까지 모두 12명의 누적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는 남녀 1명씩 모두 2명으로 화롄 인근 타이루거 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에서 발견됐다.

실종자는 사카당 트레일 인근에서 실종된 6명을 비롯해 모두 16명으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모두 1106명이다.

이밖에 현재 화롄 인근에 위치한 톈상의 징잉호텔에 435명이 고립돼 있다. 톈상은 현재 도로가 끊겨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며 다행히 징잉호텔에 고립된 인원들은 모두 안전이 확인된 상황이다. 징잉호텔을 비롯해 고립된 총 인원은 671명이다.

화롄을 비롯해 대만에서는 본진 이후 사흘간 모두 5백 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만 중앙기상청은 여진이 길게는 2~3일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여진 규모는 4~5정도였지만 규모 5~6(16회)이나 6~7(2회)의 강한 여진도 발생하고 있다. 우젠푸 지진모니터링센터 주임은 "대만 동부는 판의 움직임이 활발한 지역이므로 시민들은 여진이 둔화하고 있다고 해서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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