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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찌르고, 셀카 촬영…中 푸바오 푸대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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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낯선 환경에 긴장한 푸바오를 함부로 대했다는 비판 일어
판다센터 "손가락 터치는 컨디션 체크 위한 필수적 검사"

중국 신화사 유튜브 캡처중국 신화사 유튜브 캡처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푸대접 논란이 일고 있다.

푸바오의 귀환에 중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중국 매체들은 3일 푸바오가 한국을 출발해 쓰촨성 청두에 도착하는 과정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육사로 보이는 이가 푸바오의 투명 케이지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찌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다소 긴장한 푸바오가 깜짝 놀라는 모습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푸바오가 도착 모습을 공개한 것도 논란이다. 한국에서는 중국으로 건너가는 푸바오가 자칫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어 큰 관심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에 도착 즉시 푸바오의 이동 상황을 중국 매체들이 취재했는데 가림막도 없이 연신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고 이런 낮선 환경에 푸바오가 적지않게 긴장한듯 보였다.

또,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남성이 푸바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가 비판이 일자 금방 삭제되는 일도 벌어졌다.

중국 신화사 유튜브 캡처중국 신화사 유튜브 캡처
이 때문에 SNS 상에서는 한국은 물론 중국 누리꾼들까지 가세해 푸바오가 중국에 가자마자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지난달 17일 중국의 한 판다센터에서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푸바오도 같은 대접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이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들은 센터의 전문 수의사들로 손가락 터치는 푸바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해 필수적인 검사였다"며 "푸바오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지만 이건 정상"이라면서 "중국 사육사들이 사육 방법을 잘 알고 높은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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