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제공경남 김해시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 7곳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특성을 확인하고 관리·운영 실태를 의논하기 위해 문화관광사업소장을 단장으로 한 현지 확인단이 현지 탐방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 7곳은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합천군 옥전고분군, 함안군 말이산고분군, 고성군 송학동고분군, 고령군 지산동고분군, 남원시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다.
현지 확인단은 지난달 20일에는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합천군 옥전고분을 탐방했으며 22일은 함안군 말이산고분군, 고성군 송학동고분군을, 29일에는 남원시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고령군 지산동고분군을 차례로 탐방했다.
각 가야고분군 마다 관계 공무원과 학예사, 관광해설사가 참석을 해 고분군의 관리·운영 실태에 대해 의논을 하고 박물관과 홍보관에 전시된 유물과 고분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했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김해시는 탐방으로 얻은 자료를 참고해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의 전략적 관리방안과 활용방안, 전 세계적 홍보방안을 마련해 세계유산으로서 대성동고분군의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현지 탐방을 통해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의 가야연맹 정체성 재확립과 각 시·군 간의 협력·협동을 바탕으로 7개의 시·군이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가야고분군 간의 연계를 적극 추진해 가야고분군의 찬란한 유산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