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혁신클러스터 지구 현황. 경북도 제공경상북도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된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목적으로 14개 비수도권 지역 내 지정된 지역혁신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신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경북에는 김천을 중심으로 경북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관련 산학연을 포함하는 지역혁신 융복합단지가 지정돼 있다.
경북 지역혁신 융복합단지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산업에서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단계적 성장을 지원한다.
도는 지금까지 2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소형 전기차 5대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 및 실차적용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은 김천산업단지에 1천억 원을 투자해 제3세대 디지털 프린팅 설비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을 건립하고, 전기차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등 본격적인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7년까지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특화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추 기술 연구개발, 문제해결 연구개발 등 R&D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e-모빌리티 및 관련 공유서비스에서 벗어나 e-모빌리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한 국내 유일의 이기종 e-모빌리티용 배터리 공유서비스 통합플랫폼을 기술개발할 계획이다.
이기종 e-모빌리티는 사용자의 이용목적에 따라 구분되는 다양한 e-모빌리티를 지칭하는 것으로, 개인형 운송수단(PM)에서부터 초소형 전기차를 포함해 전기 동력원을 사용하는 이동수단이다.
세계 각국은 다양한 e-모빌리티 보급에 앞장서고 있지만 배터리 충전시설이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긴 충전 시간과 폭발 화재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공유형 배터리 국내 표준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충전스테이션, 다기종 e-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기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김천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추진해 미래 교통혁신 복합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