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연합뉴스프로배구 여자부 포스트 시즌(PS)이 뜨거운 열기 속 시청률 2%대 행진을 잇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8일까지 여자부 PS의 모든 경기가 평균 2%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PS는 지난 22일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3전 2승제 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까지 치러졌다.
PO 첫 경기부터 2.06%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24일 PO 2차전에서는 평균 시청률 2.36%를 기록, 특히 순간 시청률이 3.58%까지 치솟기도 했다. 2경기 모두 KBS N SPORTS, SBS SPORTS의 동시 생중계로 진행됐다. 그리고 26일 PO 3차전에서도 평균 시청률 2.18%로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3차전까지 이어진 혈투 끝 흥국생명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정규 리그 1위 현대건설과 격돌했다. 28일 열린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도 평균 시청률 2.18%을 기록, 이로써 현재까지 여자부 PS 4경기 모두 시청률 2%를 돌파했다.
스포츠 중계에서 시청률 2%는 흥행의 지표다.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오는 30일 오후 1시 50분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