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0' 무관심 선거구 무소속 후보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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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높은 여수을 권오봉 법정 토론 제외

[기자수첩]

22대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권오봉 캠프 제공22대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권오봉 캠프 제공
제22대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전직 여수시장이라는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주관 법정 토론회에서 제외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라남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전남 여수을 선거구에 대해 다음달 3일 KBC광주방송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후보와 국민의힘 김희택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양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여수을 선거구는 두 후보 외에 진보당 여찬 후보와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경쟁하고 있지만 이들은 별도의 연설회로 대체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배제된 두 후보는 선관위의 토론회 초청대상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를 선거운동기간 중 지역구 후보자를 대상으로 1회 이상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정 토론회 초청 대상은 △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자진 정당이 추전한 후보자 △직전 대통령선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지방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3%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5% 이상인 정당 및 후보자 등이다.
 
최근 총선 여론조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전남 여수의 경우 민주당의 당세가 강한 탓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의 선전이 쉽지 않아 언론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무소속 권오봉 후보의 경우 전직 여수시장으로 여수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토론회에서 배제됐다.
 
진보당 여찬 후보의 경우 소속 정당 의원이 1명에 불과해 제외됐다.
 
권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지막 법정 KBC토론이 무소속인 저의 여론조사 자료가 없어 선관위 결정으로 참석할 수 없게 됐다"면서 "참가 자격이 있는 두 정당 후보가 동의하면 참석할 수 있었는데 저의 참석을 반대했다고 한다.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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