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출마 선언하는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광주 서구갑 후보가 선관위가 주관하는 법정 방송토론회 시작 불과 1시간 30분 전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해 방송토론회가 파행을 빚었다.
29일 광주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KBS광주방송총국에서 민주당 조인철 후보와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들 대상으로 광주 서구갑 후보 방송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토론회 시작 불과 1시간 30분 전에 조 후보 측에서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조 후보 측은 조 후보가 몸에서 열이 나고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건강상 이유로 방송토론회 참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처럼 조 후보가 불참을 통보하면서 방송토론회는 후보 간 상호 토론 대신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와 진행자가 대담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방송 시간도 오전 10시에서 오전 11시 10분으로 1시간 10분 지연됐다.
상대 후보들은 조 후보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재직 시절 취득한 비상장회사 주식 의혹'에 대한 지적을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방송토론회에 불참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는 "법적으로 의무인 방송토론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후보가 유권자들과 약속한 공약은 제대로 지킬 수 있겠느냐"며 "방송토론회가 파행을 빚은 데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 서구선관위는 "조 후보의 방송토론회 불참 사유가 정당한 것이 아닐 수 있다"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심의를 통해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