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실장),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군지 확인하는 날. 유권자와 국민의 날 4월 10일. 여러분은 어떤 일꾼을 뽑을지 결정하셨습니까? 다른 사람들의 생각, 민심은 지금 어떨까요? D-12, 현재 판세가 궁금합니다. 여론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짚어보는 관전 포인트 그리고 변수들 총선 특집 판 준비했습니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실장 그리고 오피니언라이브의 윤희웅 여론분석센터장 어서 오십시오.
◆ 윤태곤> 안녕하세요.
◆ 윤희웅>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총선 특집 윤 브라더스의 판.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준비를 해봤는데 12일 정도 남으면 진짜로 후보들한테는 얼음판 같은 하루하루죠.
◆ 윤희웅> 그렇죠. 우리가 고3 수험생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사당오락 얘기하는데 그게 선거 기간에도 적용돼서 얘기가 되는데 요즘 같은 경우는 사실 이게 더 예전과 차원이 다르게 하루하루가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우리가 본 선거 기간 13일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오늘부터 시작한다면 사실은 다음 주 금요일이 사전투표이기 때문에 사실상 일주일인 거예요.
◇ 김현정> 그러네요. 사전투표까지 다 해서.
◆ 윤희웅> 사전투표가 사실 3분의 1 이상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거든요. 거의 절반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니까 사실 모든 제도도 사실 그에 맞춰서 변경할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유권자들은 후보를 알 권리가 사실 제약되는 부분들, 후보들은 사실은 알 권리 제약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쨌든 간에 기간이 더 짧아졌다. 실질적으로. 그런 면에서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진짜 12일이 12일이 아니네요. 훨씬 짧네요.
◆ 윤태곤> 그리고 이 뒤로 갈수록 말하자면 이슈의 전달력이랄까 침투력이 더 좋아지는 건 있어요. 평소 때 같으면 무슨 이야기를 했을 때 호재든 악재든 반영되려면 한 3일 정도 걸린다고 감안한다면 선거 기간에는 그 기간이 되게 짧아진다. 전달력이 높아지고 사람들도 평소에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도 이 기간부터는 좀 귀를 열게 되니까요.
◇ 김현정> 쫑긋하고 집중해서 보고. 맞아요, 그렇습니다.
◆ 윤희웅> 큰 폭의 변동이 사실 전보다는 줄어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유권자들 중에서 이전에는 사실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유동층, 부동층이라고 부르는. 그런데 선거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마음을 정하는 유권자들이 많아지게 되면 그 부동층, 유동층 비율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그러면 어떤 악재가 터트려진다 하더라도 자기 부정을 해야 돼요. 마음을 바꿔야 되는. 그러니까 사실 그런 면에서 변동은 일정 부분 존재하기는 하지만 과거처럼 이전처럼 한 달, 두 달 전처럼 큰 폭으로 출렁이는 이런 모습들은 또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 김현정> 이런 흐름 속에서 현재 시점 기준 판세를 각 당이 각각 어떻게 보는가 제가 조사를 해봤더니 국민의힘은 자당이 80곳 정도 우세하다. 그러니까 지역구 254곳 중에 80곳 정도에서 우세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 민주당은 110곳, 110곳 정도에서 우세하다 이렇게 보고 있더라고요. 물론 여기는 양당의 반엄살, 반겸손 이런 게 포함이 된 수치일 수 있는데 두 분은 현재 기준입니다. 판세 어떻게 보세요? 윤태곤 실장님.
◆ 윤태곤> 저는 원래 이런 거 말을 잘 안 하지만 숫자로는 알 수가 없고 야당이 우세하죠.
◇ 김현정> 야당 민주당.
◆ 윤태곤> 그건 기본적으로 지금 깔려 있는 거고 국민의힘 기준으로 자당이 80곳, 이렇게 한 거는 숫자가 바로 나오는 게 영남 플러스 강남. 제가 한 두 달 전에 국힘이 분위기가 좋을 때 한강 전선을 끌어올렸다 말씀드렸는데 다시 이렇게 위축돼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윤 센터장님.
◆ 윤희웅> 전체 의석수를 전망할 때 사실은 이게 지역구에서 지역을 보게 되면 각 정당이 전통적으로 자기네 지역인 지역이 있는 거예요. 고정 정서가 있는 지역들. 방금 말씀하신 대로 TK, PK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 유리하고 또 호남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야당이 가져가게 되는 것인데 그걸 기본으로 놓고 다른 지역들을 보는 것인데요.
만약에 국민의힘 입장에서 본다고 한다면 지금 TK는 25석이에요. 그 정도는 사실은 한두 석 변경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져갈 수 있겠고 PK가 40석이거든요. 40석인데 그런데 과거 지난번에는 7석이 야당으로 갔었던 것인데 지금의 야당으로 좀 더 갈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이 30석 정도 그렇게 되고 그러면 한 55석 정도가 되겠네요. 충청과 강원에서 한 또 15 정도 그러면 이게 합하면 한 70석 정도 되는 거예요.
◇ 김현정> 70석 정도.
◆ 윤희웅> 만약에 이 상황에서 사실은 수도권인데요. 수도권이 122석이에요. 그런데 지난번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16석밖에 못 가져갔거든요.
◇ 김현정> 서울, 경기, 인천 다 합쳐서 16석.
◆ 윤희웅> 수도권에서. 그러면 그 흐름 유지해서 한다고 한다면 만약에 한 20석 정도, 만약에 넉넉하게 봐서도. 그렇게 되면 지역구에서 100석을 달성하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판세를 본다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용산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현정> 그렇죠.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 윤희웅> 반대로 봐야 되겠죠. 반대로 보게 되면 사실은 지역구만으로도 과반이 가능할 수도 있는 그런 러프하게 보자면 그 이상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다만 앞으로 남은 상황에서 지고 있는 쪽에서는 이렇게 얘기를 하게 됩니다. 전략이 지금 상대 정당이 과반을 넘을 것 같습니다. 또는 개헌선을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개헌선을 저지를 시켜주세요라고 하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어요. 이른바 막판의 읍소 전략인데요. 또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야라고 하면서의 결집 현상이 있을 수 있거든요.
◇ 김현정> 거기에 호소하겠군요.
◆ 윤희웅> 그것이 두 가지가 맞물리게 될 경우에는 좀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제가 봤을 때는 남은 기간에 그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일 것이냐. 제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상당히 사실은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시기의 문제이지 쓰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 같아 보입니다.
◇ 김현정> 거기에 비해서 판세가 좋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심하는 전략, 신중한 전략, 이런 거예요?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8일 용산역 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28 hama@yna.co.kr 연합뉴스◆ 윤희웅> 그렇습니다. 이게 보면 지역구의 후보들하고 중앙당의 전략이 다른데요. 지역구의 후보들은 자기가 이긴다고 해요. 사표가 되지 않으니까. 그런데 중앙당에서는 이긴다고 하면 이것이 오만으로 불러일으키고 상대방의 진영의 결집을 야기할 수 있고 때문에 지금 어렵습니다라고 하는 얘기를 주요한 전략으로 가져가는 게 일반적인 것입니다.
◇ 김현정> 지역구 후보하고 중앙하고 달라요? 톤이 달라요?
◆ 윤희웅> 그래서 대부분의 의원들이 누구를 이기고 있다라고 하면 지도부에서 경고를 날리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그래서 그게 늘 다르군요.
◆ 윤희웅> 맞습니다.
◆ 윤태곤> 민주당 발언이 200석, 탄핵, 이런 이야기 나오다가 아니다. 151석도 어렵다. 지금 그러고 있는 게 방금 윤 센터장 말씀하신 거하고 연동되는 맥락이죠.
◇ 김현정> 그렇군요. 전체적인 흐름은 여러분 이렇습니다. 그러면 총선 특집 판, 여론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여론의 흐름을 지금부터는 짚어볼 텐데요. 먼저 총선에 대한 의식 조사를 한 게 있더라고요. MBC 의뢰로 코리아 리서치 인터내셔널이 3월 26, 27일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첫 번째 질문. 정부 견제론이냐 지원론이냐 물었더니 어떻게 답이 나왔습니까? 윤 센터장님.
◆ 윤희웅> 정부 견제론에 동의하는 의견이 56% 또 정부 지원론에 동의하는 응답은 38%로 정부 견제 응답이 더 높았는데요. 이것은 같은 기관의 또 같은 언론사의 2주 전 조사보다 격차가 사실은 약간 줄긴 했지만 격차가 18%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이죠. 더 늘어난 것이니까 이것이 2월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한 자릿수까지 줄어든 조사 결과들도 있었는데 지금 다시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니까 심판, 견제 정서가 다소간 좀 더 확대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 김현정> 자신의 지역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35, 윤 실장님. 이거는 지금 판세 그대로 보여주는 거네요.
◆ 윤태곤> 그렇죠. 그리고 이게 8% 차이라고 해서 의석 차이가 이 정도로 가느냐, 그게 절대 아니거든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한 표만 이겨도 의석은 넘어가고 나머지는 사표가 되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궤멸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 아까 말씀하신 대로 121석 중에 16석이면 나머지가 115석 아니겠습니까? 거의 9 대 1 이렇게 나온 건데 득표율 격차는 그러지가 않았거든요. 한 자릿수 격차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확 벌어지는 거고 또 하나를 우리가 볼 수 있는 게 영남, 호남을 이렇게 서로 벌충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면 여기의 격차를 영호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만 놓고 보면 더 벌어지는 것도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렇군요. 그래서 원내 1당은 누가 될 것 같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누구를 뽑느냐 상관없이 어디가 1당 될 것 같아요라고 물었더니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될 것 같다가 49%,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될 것 같다가 33%. 이거는 오차 범위를 넘어서는 격차가 벌어졌네요. 센터장님.
◆ 윤희웅> 이거는 일반적인 주변의 분위기를 물어보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신이 생각하기에 어떨 것 같냐라고 하는 것이니까 본인의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그러니까 최근에 바뀐 흐름이 대중들도 유권자들도 이미 좀 감지하거나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방금 전에 보면 정당 지지율은 사실은 물어보게 되면 두 양당이 차이가 크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이냐 하면 야당이 더 높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현상은 사실은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제법 많거든요. 그러면 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선거를 어떤 분들은 여러 정당 중에 가장 나은 정당을 선택하는 기회이다라고 보는 분들이 있는 반면, 또 많은 사람들은 선거라고 하는 건 정부 여당을 평가하는 기회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이거든요.
그런 분들 중에는 야당을 좋아하거나 비록 지지하지 않더라도 정부 여당에 대해서 좀 냉정하게 평가를 하고 싶다고 하는 분들은 야당이라고 하는 회초리 도구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니까 통상 이러한 심판 견제 정서가 심할 때 야당은 야당의 통상적인 지지율보다 좀 높은 득표율을 얻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어서 결과들이 이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역구 여론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지역구 여론. 양당의 주목받고 있는 핵심 지역 위주로 빠르게 돌아볼 텐데요. 서울 한강벨트로 먼저 가겠습니다. 먼저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특히 국민의힘이 더 주목해서 힘을 싣고 있는 곳이 용산이고요. 반면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벌써 5번이나 들르면서 힘을 싣고 있는 곳은 서울 동작을입니다. 두 군데 그래프 이어서 보겠습니다. 윤 센터장님, 수치 소개해 주시죠.
◆ 윤희웅> 용산 먼저 보겠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강태웅 후보, 서울시 부시장 출신인데요. 44%. 그다음에 권영의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통일부 장관 출신인데 39% 나왔습니다. 그래서 5% 포인트 차이가 있습니다.
◇ 김현정> 이 조사는 JTBC 의뢰로 메타보이스가 3월 25, 26일 가상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한 건데 18일에서 27일 사이에 5개 여론조사가 여기서 나왔어요. 그중에 4개가 민주당 우세로 나오고 1개가 국민의힘 우세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중에 하나를 지금 소개해 드린 거고요. 동작을로 갑니다.
◆ 윤희웅>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 42.6%,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49.3%로 나경원 후보가 수치상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류삼영 동작을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현정> HCN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3, 24일 역시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를 했는데 3월 10일에서 24일까지 여기는 정말 많은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전부 다 나경원 후보가 이기는 흐름으로 이렇게 지금 나오고 있네요. 2개 봤어요. 한강벨트.
◆ 윤태곤> 지금 우리가 한강벨트, 한강벨트 이야기를 하지만 한강벨트에서도 국민의힘이 수석 내지는 방어해야 되는 쪽이 있고 민주당이 방어해야 되는 쪽이 있지 않습니까? 그럼 저 두 군데는 국민의힘이 수석 내지 방어해야 되는 쪽인데 여기에 관심이 쏠린다는 자체가 한강벨트가 많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동작을 같은 데를 많이 가는 것도 딴 데는 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있겠죠.
◇ 김현정> 그 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여기를 다섯 번이나 갔어요.
◆ 윤태곤> 계속 주목도가 높은 이유를 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여기 같은 경우에는 특히 동작을은 두 분의 개인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나경원 전 의원의 중량감, 또 지역에서 활동, 여기 또 민주당 현역 의원이 확 교체됐지 않습니까? 이 류삼영 후보는 온 지 얼마 안 된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유리한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이 정권 견제론,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겹쳐가지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해볼 만하다 싶어서 이쪽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거겠죠.
◆ 윤희웅> 용산 같은 경우는 지난 총선에서 강남 3구에서 한곳 빼고 강남 3구를 국민의힘이 가져갔는데요. 그 이외에 딱 한 지역이 바로 용산이었던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주목이 되는, 대통령실에 옮기기도 했지만 동작을 같은 경우에는 아마도 이런 현상이 이번 선거에 있습니다. 원래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들은 그 후광 효과가 상당히 크거든요. 선거에서.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 캠페인 상에서 컨설팅계에서 아주 회자에 남는 것이 대통령의 30년 친구라고 문장 하나로 국회의원 된 경우들이 있어요.
◇ 김현정> 많죠. 몇 년 친구, 몇 년 친구.
◆ 윤희웅> 그러니까 후광 효과인데 이번 같은 경우는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그렇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반대로 한다면 이렇게 정권에서 약간 좀 희생을 당한 핍박을 당한 이런 이미지가 있는 경우에는 효과가 나쁘지 않은 부분인데.
◇ 김현정> 그게 왜냐하면 정권 심판론이 높아서 그런 거죠.
◆ 윤희웅> 나경원 후보가 사실은 그런 측면도 있다고 지적이 되고 있어요. 분석이 되고 있어요.
◇ 김현정> 오히려 대통령실과 대통령과 거리가 있는 사람일수록 더 유리한 거예요?
◆ 윤희웅> 그러니까 바로 심판의 타깃을 약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측면이 있고 류삼영 후보는 사실 어렵게 인재영입을 했을 텐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 있을 것 같아요.
◆ 윤태곤> 험지에 보낸 거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나경원, 장진영 동작구 출마 후보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윤희웅> 그래서 아마 지원을 여러 번 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경기도로 가겠습니다. 경기도는 의석수가 무려 60석입니다, 여러분. 서울 49석, 인천 13석 이렇게 되는 거죠. 지난번에 민주당이 여기서 51석, 51석 휩쓸었어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7석 가져온 곳이 경기입니다. 민주당은 수성해야 되는 곳이 경기고 국민의힘은 여기서 많이 가져와야 전체적인 판세를 보충할 수 있는 곳이란 말입니다. 저희가 다 볼 수는 없고 지난주에 꽤 많이 보여드렸고 오늘은 분당 위주로 한번 볼게요. 분당. 분당갑은 이광재 대 안철수, 분당을은 김은혜 대 김병욱입니다. 윤 센터장님 소개해 주시죠.
◆ 윤희웅>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48.4%,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40.5%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이것은 경기신문이 알앤서치에 의뢰해서 21일부터 23일까지 유무선 ARS 조사입니다.
◆ 윤희웅> 그리고 또 다른 조사에서는 분당을이죠.
◇ 김현정> 분당을로 넘어가죠.
◆ 윤희웅> 분당을로 한번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34.5%, 국민의힘 김은혜 40.2%. 수치상 김은혜 후보가 약간 나은 수치로 보입니다.
◇ 김현정> 앞서 가죠. 24부터 28일까지, 이거 어디서 의뢰한 건가요? 그게 안 나오네요.
◆ 윤희웅> 한국경제신문이 PMI라고 하는 여론조사 업체에 의뢰를 해서 24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 조사를 실시한 것입니다.
◇ 김현정> 인터넷으로 조사한 거.
◆ 윤희웅> 다른 조사들은 격차가 좁기도 하고 또 반대인 경우들도 있습니다.
◆ 윤태곤> 여기가 흥미로운 게 안철수, 이광재의 대결은 말하자면 비윤 대 비명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러네요.
◆ 윤태곤> 김병욱, 김은혜는 친윤, 친명 대결이에요. 분당 선거를 저도 이렇게 되게 재미있게 보고 있고 저 지역 유권자들이 볼 때도 되게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인물 경쟁력도 상당히 양당에서 높은 분들이 나와 있어서 조금 수준 높은 선거가 펼쳐지고 있고 김병욱, 김은혜 저쪽에서는 우리 김병욱 의원이 상탈 해서 몸 만들기 이런 것도 찍고.
◇ 김현정> 상의 탈의?
◆ 윤태곤> 네, 바디 프로필 같은 거 내놓고 김은혜 의원도 춤추고 다니고 김은혜 후보도 막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이색 선거 운동. 여기 보면 분당갑은 지금 안철수 의원이 현역인데 여기에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이 여론조사로 볼 때는 이광재 후보가 지금 앞서고 있는 거고요. 분당을은 현역이 민주당 김병욱 의원인데 여기에 김은혜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이 수치로 봤을 때는 지금 도전자 김은혜 후보가 또 앞서고 있는 거고 이렇게.
◆ 윤희웅>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쨌든 지금 두 곳 같은 경우는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누가 이긴다고.
◇ 김현정> 그렇죠, 맞아요. 오차범위 내에서.
◆ 윤태곤> 이번 선거 때 제가 참 긍정적인 흐름을 찾기 어려운데 긍정적인 흐름을 하나를 찾자면 우리가 보도를 할 때 오차범위 내외에 있는 데는 이야기를 잘 안 하는 거죠. 옛날에는 1%만 이겨도 누가 앞선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 지역 같은 경우에는 정말 양쪽 다 모르겠다.
◇ 김현정> 뚜껑 열어봐야죠.
◆ 윤태곤> 그리고 양쪽 여기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조금 그래도 긍정적인 이런 격돌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인 것 같아요.
◇ 김현정> 경기도 지금 다 보여드리지 못하는데 그 흐름은 원래 그랬던 듯이 민주당이 훨씬 앞섭니까? 경기도에서는.
◆ 윤희웅> 그렇습니다. 지난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경기도에서 7석을 가져갔는데 사실 대부분의 곳들이 접경 지역, 그다음에 경기도 동부에 있는 약간 농촌을 끼고 있는 지역들이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지난번에도 쉽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이번에 반도체 벨트, 수원 벨트 등을 통해서 경기도 지역을 공략하려고 사실 전략을, 접근을 많이, 전략적 접근을 한 상황인데 그것이 처음에 의도했던 것만큼 초반에 성과를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 윤태곤> 그러니까 애초에 여기 시작할 때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지난번만큼이나 될 수 있겠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못해도 지난번보다 올라가겠지라는 식의.
◇ 김현정> 지난번에 워낙 대패했으니까.
◆ 윤태곤> 워낙 기저 효과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그것도 모르겠다, 이렇게 돼버렸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총선 특집 판. 부산, 경남 PK로 넘어갑니다. 여기는 낙동강 벨트를 봐야 돼요.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곳. KBS부산, 국제신문의 공동 의뢰로 한국 리서치가 21일부터 24일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을 한 거네요. 여기는 쭉 한번 빠르게 돌아보죠. 주십시오. 화면.
◆ 윤희웅> 부산 사하구갑입니다. 민주당 최인호 50%, 국민의힘 이성권 39%, 이렇게 나와서 최인호 후보가 앞서 있는 결과가 보이고 있고요. 부산 사상구입니다. 민주당 배재정 43%, 국민의힘 김대식 39%. 4% 포인트 격차이고요. 북구갑으로 가겠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53, 국민의힘 서병수 36, 약간 격차가 있고요. 양산을은 민주당 김두관 49, 국민의힘 김태호 37, 격차가 좀 있고요. 또 부산 해운대구갑 민주당 홍순헌 43, 국민의힘 주진우 39. 남구로 가겠습니다. 민주당 박재호 44, 국민의힘 박수영 42.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여기 이거 말고 또 준비된 거 있지 않나요? 부산. 사하을로 갑니다.
◆ 윤희웅> 지금 사하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40.1, 국민의힘 조경태 52.1%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조사 결과가 기관이 약간 다른…
◇ 김현정> 조사 기관이 다른가요? 이게. 조사 기관 좀 봐주십시오.
◆ 윤희웅> 한번 확인이 필요하고요.
◇ 김현정> 다 발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여기까지입니까? PK 준비된 거.
◆ 윤희웅> 지금 약간 말씀드리면 굉장히 사실은 접점이 많이 있는 상황이고 또 원래 PK 지역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낙동강 벨트는 좀 다른 지역과 다르다 하더라도 야당 후보들이 상당히 선전하는 수치상 결과들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걸 좀 자세히 몇 군데 보게 되면 북구갑 같은 경우에 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서병수 맞붙었는데요. 53 대 36으로 나왔는데 여기서 중요한 게 지지 정당을 보게 되면 국민의 더불어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38%예요. 그런데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는 정당 지지율보다 수치상 낮은 36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현상이 사상구에서도 나타나고 있거든요.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39%였는데 그 지역의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40이에요. 그러니까 상당히 비슷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정당 지지율은 후보가 기본적으로 사실은 먹고 들어가는 거예요. 거기에 플러스알파를, 개인 경력을 더하는 것인데 지금 이 지역에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정당 지지율에 수치상 미치지 못하는 개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약간 어떤 보수층의 결집들을 약간 걱정하고 있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윤태곤 실장님.
◆ 윤태곤>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이 지역의 후보 셔플이라 그래야 되나요? 이 이동들이 있을 때는 당이 워낙 강하니까 후보가 좀 기반이 약하더라도 당을 끌어올릴 수 있을 거다라는 전략적 판단에서 이런 공천을 한 것인데 당이 그만큼 못 끌어올리고 있다라는 뜻도 되는 거죠. 후보도 약하지만. 여기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영남권은 이게 물론 현재 여론의 반영입니다마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 실망감이 계속 투표장까지 표출이 될 것인가. 그래도 우리 편이니까라고 해서 돌아올 것인가가 있고 한 가지 변수를 조금 더 보자면 부산하고 이른바 낙동강 벨트 쪽에 된 게 문재인 대통령이 좀 활동을 하고 있다.
◇ 김현정> 움직이기 시작했다.
◆ 윤태곤> 그러니까 일부 후보는 만나기도 했고 자기 양산에 있는 후보를 지원도 했고 이번 주말인가 배재정 후보, 문 대통령이 원래 지역구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이제 말하자면 출격을 한다, 이런 보도가 있더라고요. 이게 민주당 지지층을 끌어올리는 효과 또 국민의힘 지지층을 역결집 시키는 효과 어떤 게 있을 것인지가 좀 흥미로워요.
◇ 김현정> 사하을. 이재성 대 조경태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KSOI에 의뢰해서 18일부터 19일 무선전화 100% 방식이었습니다. 지역구 1개만 더 보겠습니다. 충청으로 가죠. 세종갑입니다. 세종갑. 민주당 후보가 공천 취소가 되면서 민주당 후보가 사라진 곳이에요. 국민의힘 류제화 대 새로운미래 김종민. 류제화 19.8, 김종민 26.1. 여기 조사한 곳은 여론조사 업체 꽃의 조사군요. 하나 조사했더라고요, 여기는.
◆ 윤희웅> 25일, 26일 양일간에 걸쳐서.
◇ 김현정> 무선전화 휴대전화 가상번호.
◆ 윤희웅> ARS 방식으로 실시가 됐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여기 같은 경우에는 지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보시게 되면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한다 하더라도 50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야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 마땅히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하는 의견들도 모름 응답으로 가 있는 상황에 있으니까 아마도 캠페인 여부에 따라서 일정 부분 변경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 김현정> 일단 본방송에서 여기까지 보고요. 한 5분만 더 댓꿀쇼로 여론조사 판 이어가보도록 하죠. 두 분 고맙습니다.
◆ 윤희웅>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