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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인천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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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사전 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발견된 곳만 경남 양산 4곳, 인천 5곳으로 2명의 용의자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A씨는 경찰에 체포됐고 다른 1명은 추적 중이다.

A씨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유튜버로 파악됐다.

29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전투표소 설치가 예정된 양산시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내 1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처음 발견됐다.

이틀뒤쯤 양주동 행주복지센터에서 불법 카메라가 1대 추가로 나왔다.

복지센터 관계자가 모두 경찰에 신고했다.

27일~28일쯤 물금읍 행정복지센터와 평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각각 추가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인천시에서도 계양구 행정복지센터 3곳과 남동구 행정복지센터 2곳 등 총 5곳에 설치된 카메라 5대가 발견됐다.

두 지역 모두 불법 카메라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특정 통신사 기기로 위장하는 범행 수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수법 등을 봤을 때 체포된 A씨와 현재 쫓고 있는 용의자에 대해 공범 여부를 놓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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