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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 평균 재산 34억…최다 김동조, 20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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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의 평균 재산이 약 34억1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 40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애널리스트 출신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이다.

신고 재산은 총 329억원 2천만원으로, 지난해 신고한 118억9천만원에서 210억원가량이 증가했다.

본인 소유 비상장주식(319억6천만원)이 재산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족 회사로 알려진 한국제강 2만2200주(1만4800주 증가), 한국홀딩스 3만2400주다.

지난해 신고 기준 106억원(한국제강 7400주·한국홀딩스 3만2400주)에서 약 213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김 비서관은 변동 사유로 "한국제강의 2023년 이익이 최근 3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최근 3년 이내 가장 실적이 좋지 않았던 2020년 실적이 가치 평가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평가 금액이 증가했다"고 관보에 적었다.

김 비서관은 본인 명의 용산구 아파트(9억원), 예금(8억3천만원), 상장주식 뷰웍스 4717주(1억2천만원) 등도 신고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참모 중 두 번째로 많은 141억3천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1채(16억9천만 원), 하와이 호놀룰루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13억7천만 원) 1채를 보유했다.

아울러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강남구 신사동에 각각 1채, 서초구 서초동에 2채 등 상가 4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어 재산 규모는 왕윤종 안보실 3차장(79억원), 이관섭 비서실장(78억5천만원), 강인선 전 해외홍보비서관(현 외교부 2차관·58억9천만원), 장경상 정무2비서관(52억5천만원), 이도운 홍보수석(44억3천만원) 순이었다.

왕 3차장은 예금이 기존 39억원에서 47억원으로 증가했다. 변동 사유로는 근로소득 및 배우자 상속 등을 적었다. 이외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강남 신사동과 용인 처인구 일대에 14억원의 토지 등을 신고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지난해 신고 때보다 재산이 3억4천만원 늘었다. 이 실장은 대구 수성구(본인 명의)와 중구(배우자 명의) 일대 21억원 상당의 토지, 부부 소유의 용산 한남동 아파트 1채(57억8천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도운 수석은 부부 소유의 용산 이촌동 아파트(17억4천만원), 배우자와 장녀가 공동 소유한 이촌동 아파트(15억2천만원) 아파트, 11억4천만원 예금 등을 적었다.

이 밖에 한오섭 정무수석이 19억1천만원, 박춘섭 경제수석이 13억6천만원, 장상윤 사회수석이 12억8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은 마이너스 1억4천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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