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경찰서 전경. 울산경찰청 제공울산지역 축산농가에서 한우 씨수소 정액 도난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주군 언양읍의 한 축사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한우 씨수소 정액 60 샘플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씨수소 정액은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인공 수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도난당한 샘플은 시가 1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상품 샘플을 훔쳐간 것으로 미뤄 축산업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전북 장수군에서는 한 축산 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