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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당시 "재밌네" 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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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혜리. 황진환 기자가수 겸 배우 혜리. 황진환 기자가수 겸 배우 혜리가 전 연인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터진 후 올린 "재밌네"라는 글과 관련해 사과했다.
 
혜리는 1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지난 며칠 동안 나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나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혜리는 지난 15일 SNS에 해외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풍경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글귀를 남긴 직후 류준열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환승연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갖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 하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일과 관련해 혜리는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우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며칠 동안 내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우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방영된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한 혜리와 류준열은 2017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지난해 결별 소식을 전했다.
 
한편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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