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방재승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결단한 데 대해 "제발 대화의 장으로 나오세요. 전공의 선생님들 돌아오세요. (라고 하는) 일종의 호소"라고 말했다.
방재승 위원장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 교수들이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써서 진심을 보이려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방 위원장은 "정부에서 교수들에 대해서도 사법적 조치와 행정명령을 하겠다고 하는데 겁 안 나는 교수가 어디 있겠냐"라면서도 "그런데도 사직서를 진심으로 내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면 4월이 넘어가기 전에 해결해야 의료 파국을 막을 텐데 아무도 양보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서울의대 비대위가 애초 이날까지 정부 태도 변화가 없으면 사직서를 내겠다고 예고했던 것과 달리, 협상 시한을 오는 25일까지로 새로 제시했다.
방 위원장은 "내일(19일)부터 사직서를 접수받을 생각이었는데 아직 전국적으로 완전히 대학별 통계 조사나 의향이 수집 안 된 곳이 있어서 같이 행동을 하는 게 좋겠다 (싶어) 25일로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교수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자기 인생의 모든 걸 걸어서 온 교수직을 던지는 건데 오죽하면 그러겠냐"면서 "이 사태를 3월 안에 해결하지 못하고 4월로 넘어가면 의대생 유급부터 해서 전공의 행정처분 명령, 대형병원 줄도산 파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한민국 의료는 완전히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 의료 현장에 있는, 저같이 필수 의료하는 의사들이 제일 잘 알고 있는데 '나는 환자를 지키는 의사니까 병원을 떠나지 않겠다'고 하는 건 오히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교수가 사직서 던지고 나갈 만큼 용기를 더 내야 하는 것보다는 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