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이 13일 청년매입임대주택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우범기 시장은 13일 완산구 청년매입임대주택 리모델링 현장과 송천동 늘푸른마을 임대아파트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 현황을 확인했다.
시가 운영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미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학교 주변의 기존 주택을 매입해 청년들에게 시세의 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본 계약기간 2년에 4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효자동 청년매입임대주택은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든 후 오는 6월부터 청년들에게 총 1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인 미혼의 19~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이다.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우 시장은 이어 덕진구 송천동 소재 늘푸른마을 임대아파트 현장을 찾아 입주 현황과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늘푸른마을 임대아파트는 근로 청소년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할 목적으로 1986년 12월 지상 5층 2개동에 연면적 4059㎡, 총 100세대 규모로 지었다.
보증금 30만원에 임대료 6만8000원의 가격에 만 40세 이하 여성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안정적 자립 기반을 토대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이 정착하는 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