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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향해 "이혼이 죄인가…결론 내달라" 與안병길 컷오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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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향해 "정치적 파장 우려돼 배제…시스템 공천인가"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국민의힘 안병길 의원.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총선 후보자 경선에서 배제된 안병길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에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납득할 수 없는 공관위의 공천배제 결정을 비상대책위원회가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부산 서·동구에서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 간 3자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자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현역인 안 의원은 '컷오프'됐다.
 
안 의원은 "항간에는 이혼 과정에서 사생활문제가 불거져 공천이 안 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고, 여러 예비후보 측에서 이를 퍼다 나르며 마치 사실인 양 여론을 호도했다"며 "이게 사실이었다면 공관위에서 소명을 요청했을 것이나 단 한 번도 공식 소명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천이 계속 보류되자 이유를 따져 물었고, 그제서야 사실관계 문제가 아니라 전처의 계속된 반발로 인한 정치적 파장이 우려돼 쉽게 결정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다"며 "가족 간 반발로 인한 정치적 파장이 우려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논리는 어디에 있는 공천 기준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공관위 판단을 납득할 수 없고, 불행한 가정사로 한번 상처 입은 제게 또 다른 인격살인을 하는 것과 다름없는 가혹한 처사"라며 "이혼이 죄는 아니지 않나.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도 아니고 이혼이 유권자 선택을 받을 수 없을 정도의 흠결은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 높였다.
 
안 의원은 "지난 4년간 서구와 동구 주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었고, 정권교체 일념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해 윤석열 정권 탄생에 일조했다고 자부한다"며 "전처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에 귀 기울여 내린 결정에 어느 누가 수긍하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결정을 번복할 리 만무하니 별도로 하지 않겠다. 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요청드린다"라며 "공천배제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아무런 흠결이 없는 것인지, 정치적 파장이 우려돼 배제됐다는 논리가 당에서 표방한 시스템 공천에 있는 기준인지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달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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