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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6만9천달러 찍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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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6만9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쯤 6만9300달러를 넘어섰다.

2021년 11월 6만9천달러 턱밑까지 갔던 최고가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비트코인은 그러나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뒤 곧바로 급락해 밤사이 6만 달러 밑까지 떨어졌지만,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6만4천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이후 깊은 암흑기를 거쳐 2년여 만에 찾아온 비트코인 초강세장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상장·거래 승인이 지난달 현실화 됐다는 점이 꼽힌다.
 
시장 전망대로 해당 ETF 상품엔 전통 자본시장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동력이 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펀드 출시 이후 이 상품들에는 70억달러 넘는 거금이 순유입 됐다.
  
여기에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총 2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900만 개는 이미 채굴된 상태다.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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