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토부는 LH나 공항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적극 참여해서 신공항 사업 시행 SPC(특수목적 법인)가 조속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서둘러 주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북대에서 열린 대구 민생 토론회에서 직접 국토부에 지시한 말이다.
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한 참석자의 건의에 대해 국토교통부 2차관이 원론적 수준에서 답변하자 대통령이 다시 마이크를 잡고 추가로 언급한 내용이다.
토론회 중간에 관계 부처에 지시까지 한 것은 대통령이 이 문제에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뜻으로도 읽혀지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관계 부처에 서둘러 진행할 것을 지시하면서 그동안 난항을 겪어 왔던 신공항 건설 SPC 설립 문제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SPC 설립의 핵심인 LH를 대통령이 직접 지목한 것도 의미 있는 진전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LH가 그동안 여러 차례 대구시의 압박과 요청에도 부채 문제 해결을 이유로 SPC 참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여서 토론회에 참석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은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 SPC 설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민간 대형 건설사인 삼성 건설부문과 포스코 건설이 SPC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민간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에서 예정대로 2030년까지 신공항이 개항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사업 시행자인 SPC의 조속한 설립까지 지시하자 크게 안도하고 있다.
대통령의 민생 토론회로 올 상반기 SPC 설립한다는 대구시 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대구에서 검사로 근무하던 시절 운문댐 물 공급지역과 강물이 공급되는 지역의 차이를 직접 느낀 적이 있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안동댐 물 대구 공급사업 지원 요청에 대해 "환경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