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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비상' 황희찬, 3월 A매치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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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주저앉은 황희찬. 연합뉴스부상으로 주저앉은 황희찬. 연합뉴스또 다시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월 A매치에 나서는 '황선홍호' 합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황희찬은 29일(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2023-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9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으며 쓰려졌다. 결국 후반 11분 페드루 네투와 교체된 그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울버햄프턴 개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다만 그렇게 심각하진 않고 경미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만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간부터 지난해 2월과 8월 등 여러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골,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등 총 11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며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울버햄프턴 입장에서는 큰 악재다.

울버햄프턴 지역지인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이 햄스트링을 움켜쥐고 있어서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그는 팀에서 뛰는 동안 비슷한 부상을 여러 차례 겪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스카이스포츠'도 "황희찬의 햄스트링이 올라온 것 같다. 팀에도 좋지 않은 뉴스"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황선홍 감독.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황희찬의 부상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한국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해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3월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연달아 치를 예정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에도 부상으로 신음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브렌트퍼드와 19라운드 이후 왼쪽 엉덩이 근육을 다쳐 대회 초반 결장하기도 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울버햄프턴으로 돌아간 뒤에는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르나, 다시 부상이 재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월 11일 명단 발표 후 18일 소집될 예정이다. 하지만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의 소집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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