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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5R' 현대건설, 마지막 6R 1위로 장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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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힘겨운 5라운드를 보낸 현대건설이 1위 수성을 겨냥하며 마지막 6라운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승점 69(23승7패)로 1위, GS칼텍스는 승점 48(17승14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의 경기력은 불안했다. 아시아 쿼터 위파이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3경기에서 리시브가 흔들렸다. 김주향, 정지윤, 고예림이 번갈아 가면서 코트를 밟았지만 위파위의 공백을 지우지 못했다.

5라운드 6경기 성적은 4승2패로 나쁘지 않지만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흥국생명에 셧아웃으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는 풀 세트 접전 끝 힘겹게 승점 2를 따냈다.

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후반 들어 경기력이 꺾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매번 똑같은 흐름으로 가기에 선수들도 불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위파위가 100%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것이 현대건설이 원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렇지 못한다면 남은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공백을 지워야 한다.

다행히 흥국생명이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정관장에 패해 여유가 생겼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꺾고 흥국생명과 격차를 다시 벌려야 한다.

GS칼텍스도 갈 길이 바쁘다. 3위 정관장(승점 56)과 격차가 무려 8점으로 벌어졌다. 정관장은 27일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직전 IBK기업은행전에서 셧아웃으로 승리하며 4위를 지켰다. 아포짓 실바와 함께 부진했던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득점력이 나온 게 반가웠다.

실바가 28점을 올렸고, 강소휘와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 쿼터 다린이 각각 12점, 9점을 보탰다. 봄 배구 희망을 살리려면 다시 한번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득점력이 터져야 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현대건설이 4승1패로 우세하다. 정규 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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