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등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며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이탈하기 전부터 공관위원장 선임을 위해 김 전 위원장에게 접촉해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뿐 아니라 당 최고위원인 금태섭 전 의원의 정치적 멘토로, 김 전 비대위원장 영입을 놓고 개혁신당과 새미래는 결국 결별한 바 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개혁신당이 선거 주도권 등을 놓고 내홍을 겪을 때에는 자신이 공관위원장에 거론되는 데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 말 자체가 기분이 별로 안 좋다. (공천 관련 전권을) 다 준다고 해도 내가 안 한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거대 양당의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지휘하며 대부분 승리로 이끌었던 김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돌풍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84세인 김 전 비대위원장은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겸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됐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비례대표로만 5선 의원을 지낸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