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 영입. 서울 이랜드FC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고무열(33)을 영입해 공격을 보강했다.
이랜드는 22일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고무열은 K리그 통산 316경기에 출전해 70골 2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고무열은 포항에서 뛰던 2013년 K리그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2015년까지 포항에서 활약했고, 이후 K리그1 전북 현대와 강원FC, 수원 삼성, K리그2 충남아산을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 충남아산에서 리그 9경기 1골, 7월 수원으로 옮긴 뒤에는 6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고무열을 '2024시즌 마지막 퍼즐'이라고 표현했다. 구단은 고무열에 대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윙어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고 드리블과 패스 연계 능력 등이 좋다"고 평가하며 "김도균 감독의 공격 축구에 노련함과 창의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무열은 "창단 10주년을 맞은 서울 이랜드에 오게 돼 기쁘다"면서 "늦게 합류했지만, 팀의 10주년 목표인 승격을 이뤄내는 데 어떤 힘이라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랜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선보였다. FC서울에서 뛰었던 베테랑 오스마르(스페인)를 비롯해 이코바(미국) 브루노 실바(브라질) 등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K리그1에서 뛰었던 김오규와 정재용, 김영욱 등을 품었다.
여기에 고무열까지 데려오며 K리그1 승격을 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랜드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첫 승격의 기쁨을 누릴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