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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방위 '탄압'…이번엔 '군사블로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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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비판적 목소리 낸 군사블로거…"극단적 선택"
모로조프, 게시물 '삭제 압박'과 '위협'에 시달려 와
"러시아 정부, 프리고진 반란 실패 후 탄압 '강화'"

연합뉴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대규모 인명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러시아 블로거가 사망했다.

드물게 비판적 목소리 낸 군사블로거…"극단적 선택"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해온 친크렘린 블로거 안드레이 모로조프(44)가 이날 숨졌다고 그의 변호사가 밝혔다.

그는 경쟁이 치열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 커뮤니티에서 보기 드물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인물이다.

러시아 국영 매체와 여러 친크렘린 군사 블로거들은 "모로조프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모로조프는 최근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아우디이우카'를 공격하면서 병력 1600명과 장갑차 300대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전투는 푸틴 대통령이 '중요한 승리'라고 규정한 터여서 모조로프의 주장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모로조프, 게시물 '삭제 압박'과 '위협'에 시달려 와


러시아 내 일부 친정부 선전가들은 즉각 그를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모로조프는 결국 '자신을 겨냥한 위협이 있었다'며 해당 게시물을 지웠다. '대령 동지'(Comrade Colonel)라는 누군가로부터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알렉세이 나발니 추모공간 지켜보는 시민들. 연합뉴스알렉세이 나발니 추모공간 지켜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NYT는 "모로조프에 대한 위협은 지난주 나발니 사망 이후 러시아 정부가 반대 의견들을 근절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러시아 반체제 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나발니가 지난 16일 옥중 사망한 전후로 당국의 통제는 강화됐다.

러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나발니 추모객 등 최소 400명을 체포했다.

"러시아 정부, 프리고진 반란 실패 후 탄압 '강화'"


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20일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미국과 러시아 이중국적자인 33세 여성을 반역죄로 기소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는 지난 13일 스페인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일도 발생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 사건에 러시아 정보기관과 러시아 마피아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이다.

친크렘린 블로거들도 통제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CNN은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군을 어느 정도 비판할 자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 실패 후 러시아 정부는 극단적 민족주의 저술가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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