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울산 북구 진보당 후보 단일화…민주당 내부 "개탄스럽다" 반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민주당 현역 이상헌 의원 본선대진표서 제외
진보당 윤종오 전 의원 야권 단일화 후보 결정
민주당 소속 북구 예비후보들 공천 결과 반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가운데),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가운데),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울산 북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하면서 북구지역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21일 공동으로 비례후보를 낼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하면서 울산 북구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선의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본선 대진표에서 배제되고, 진보당 윤종오 전 의원이 야권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을 거부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개혁, 민생개혁의 희망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의 이 같은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상헌 의원을 비롯해 박병석 전 울산시의회 의장, 백운찬 전 울산시의회 원내대표, 이동권 전 북구청장 등 4명이 총선에 나선 상황이었다.

박병선 전 시의회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역 재선인 이상헌 의원의 지역구를 후보도 내지 못하는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며 "민주당 지지율 36%에 당원 1만명이 있는 북구에서 정당 지지율 10% 정도인 진보당에게 후보를 내주고, 진보당 후보를 찍으라고 강요당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상헌 의원은 "수도권 선거를 위해 현역이 있는 울산 북구를 포기했다"면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입장을 정리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소속 북구 예비후보들은 의견을 모은 뒤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