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중계 화면 캡처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된 박영순(대전 대덕구) 의원이 결과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표적 공천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 대표 발의와 의정대상 수상 등의 객관적 사실에도 하위 10%를 통보한 것은 민주당의 평가가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는 반증"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은 공천 학살과 자객 공천을 모의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지명직 최고위원이 되면서 숱한 논란이 있었지만, 자객공천이 아니라는 이 대표의 말을 믿었고 공정한 경선은 보장될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공관위의 하위 10% 통보로 애초부터 기획된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하위 10% 대상이 된 것은 진실과 다르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겠다"며 "이재명 사당의 치욕스런 정치보복에 맞서 의연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하위 10%는 경선 득표의 30%, 하위 10~20%는 득표의 20%를 감산하는 페널티를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