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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韓 복귀 검토 중" 美 현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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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한화 이글스 복귀설에 미국 현지도 반응했다.

현지 매체 'CBS 스포츠'는 20일(한국 시각) "류현진이 KBO 리그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국내에서 보도된 '한국 복귀설'에 현지에서도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류현진은 KBO 리그 전 소속팀인 한화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팀들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으며, 류현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한화 관계자의 말도 옮겼다.

이어 류현진에 대해 "MLB에 진출하기 전까지 한화에서 7시즌을 뛰었고, KBO 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통산 1300이닝에 가깝게 던졌고,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고도 소개했다.

류현진의 한화 복귀설이 본격적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한 건 지난 19일이다. KBS는 이날 캐나다 교포들을 인용해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해둔 짐을 한국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만약 KBO 리그 복귀가 결정된다면 류현진은 친정팀인 한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한화는 지난 2013년 류현진이 MLB로 떠날 때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허락한 대신 KBO 리그에서 류현진에 대한 보류권을 갖고 있다.

다만 유독 천천히 흘러가고 있는 이번 겨울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류현진의 국내 복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LB 팀들의 스프링 캠프가 한창인 가운데 류현진보다 현실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좌완 투수들인 블레이크 스넬(31), 조던 몽고메리(31)도 아직 팀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지난해 11월 "류현진은 내년에도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라고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바 있다. 보라스의 '시간 끌기 전략'이 아직 유효하다면 이 역시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이 국내로 복귀할까. 정황상 류현진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한화의 입장에선 류현진의 복귀가 틀림없이 구단에 호재인 만큼 3월까지도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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