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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번엔 마이애미 이적설…"거래 성사될 경우 '윈-윈'"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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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어느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2024시즌 마운드에 오를까. 최근엔 내셔널 리그(NL) 동부 지구에 속한 마이애미 말린스까지 류현진과 연결되고 있다.

마이애미 팬 매체 '팬사이디드'는 22일(한국 시각) "마이애미가 류현진과 계약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어 "마이애미 투수진 강화에 있어 잠재적인 단기적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류현진은 베테랑 자유계약(FA) 선수로, 10년 동안 NL 올스타였고 사이영상 후보에도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이애미의 고려 사항을 메우기에 아주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마이애미가 류현진과 1년 계약을 맺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이제 막 수술을 마쳐 몸 내부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년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계약 기간을 1년으로 예상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마이애미 사이영상 수상자 우완 투수 샌디 알칸타라(28)가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4시즌 출전이 힘든 상태기 때문. 이 자리를 메울 선수로 류현진이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마이애미는 1년 동안 사이영 에이스 1명을 잃어 1년 공백이 생겼다"며 "류현진은 알칸타라를 대체할 선수"라고 추천했다. "류현진은 1년 동안 잘 어울린다"며 "거래를 성사시킬 경우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류현진은 작년 기나긴 부상에서 복귀해 무난한 활약을 보여 빅 리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재활 후 올해 11경기에 나서 3승 3패라는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3.46을 기록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느린 커브가 인상적이었다. 매체 역시 이를 소개하며 "류현진은 여전히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서는 그동안 줄곧 연결돼 오던 김하성(28)·고우석(25)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설이 또다시 나왔다.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1일 "샌디에이고는 로테이션에 좌완이 없다. 여러 베테랑 선발을 살펴보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이어 "류현진이 건강할 경우 아주 뛰어난 투수"라고 평가했다.

김하성 역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류현진과 동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하성은 "현진이 형과 같이 뛰고 싶다. 그 자체로 영광"이라며 "현진이 형은 엄청난 베테랑으로 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투수가 필요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상황을 전하며 류현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볼티모어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투수를 데려오지 못한다면 FA를 통해 로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다"며 "조던 몽고메리, 제임스 팩스턴, 류현진 등이 아직 남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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