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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명 현역 빠진' 여론조사 논란…'밀실공천' 내홍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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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송갑석 등 비명계 현역 의원 제외한 출처불명 여론조사
홍 의원 "비선 조직에서 한 것인지 매우 우려"
송 의원 "광주 곳곳이 경선 홍역…'광주의 봄' 뒤숭숭"
민주당 "여론조사, 당에서 진행한 것인지 직접 구별 어려워"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대한 개별통보 본격화 시 내홍 절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23·24·25차 인재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23·24·25차 인재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각종 잡음이 터져 나오면서 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일부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을 제외한 후보 적합도 조사가 실시된 게 화근이 된 분위기다.
 
1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주말 일부 지역구에서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송갑석(재선·광주 서구갑) 의원을 비롯한 비명(非이재명)계 현역이 제외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말 이상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때문에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것 같다"라며 "당에서는 여론조사를 안 했다고 하는데, 일부에서 얘기하듯이 비선 조직에서 한 것인지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이 정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당이 하나로 돼서 총선 승리로 나가야 하는데, '내 사람 심기' 이런 것에 몰두해서 당이 갈등과 분열로 돌아가는 이런 것들이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사천, 이런 걸 통해서 민주당이 공천을 하고 있다고 하면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다. 그래서 원칙을 지키는 경선을 통해서 공천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 형식으로 입장문을 배포하고 "요 며칠 저의 지역구에서는 여성 후보를 내세운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2건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 곳곳이 경선 홍역을 치르고 있다. '광주의 봄'이 뒤숭숭하다"라며 "이 상황을 주도한 사람들만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는 자, 비겁하게 방관하는 자 모두 역사의 죄인이다.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해당 여론조사가 당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시기에는 다양한 조사들이 행해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해당 여론조사들을 당에서 진행한 것인지 다른 곳에서 한 것인지 직접 구별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송갑석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송갑석 의원. 연합뉴스
 
그러나 비명계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해당 여론조사가 비주류를 솎아내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의심한다. 한 재선 의원은 "지금 대표가 나서서 불출마를 권유하는 건 12월 말에 끝냈어야했다"라며 "후보가 뛰기 전에 불출마 권유를 해야지 한창 뛰고 있는데 말리면 그걸 들을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여기에 친명계 지도부가 비공식 회의를 통해 일부 비주류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명계의 불만이 한층 거세졌다.
 
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대한 개별통보도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명단에 비명계 의원이 다수 포함될 경우 공천 내홍은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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