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 8개 선거구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 구도도 드디어 윤곽이 잡혔다.
관심을 모았던 현역 컷오프는 단 한 명도 없었지만 청주 서원을 제외하고는 치열한 경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충북 청주 서원 선거구의 총선 후보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단수 공천했다.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청주 서원에 김 전 비서관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하면서 본선까지도 무혈 입성했다.
반면 도내 국민의힘 현역의원 4명은 애초 우려했던 공천 배제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단 한 명도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치열한 2인 경선에 내몰렸다.
5선 청주 상당 정우택 의원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3선의 동남4군 박덕흠 의원과 충주 이종배 의원도 각각 박세복 전 영동군수, 이동석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만만치 않은 예선전을 벌이게 됐다.
특히 이들 현역 의원 3명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 등으로 경선에서 최소 15%, 최대 55% 감산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이번 결정으로 동남4군 김성회, 충주 정용근 예비후보는 각각 공천 탈락했다.
김진모 예비후보 제공권석창 전 의원의 복당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천.단양은 권 전 의원과 이충형 예비후보가 공천 탈락한 채 초선인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설 행정관이 공천권을 두고 경선을 치른다.
중부3군은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의 공천 경쟁이 결정됐다.
다만 원외 예비후보만 한꺼번에 각각 5명과 4명씩 몰린 청주 흥덕과 청원은 추가 심사를 벌이기로 해 3인 이상 경선이 예측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양 선거구는 자당 후보자가 많은 데다 민주당 현역 의원의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사정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 같다"며 "민주당 현역 컷오프 등이 결정되면 전략공천까지 포함한 공천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 20%, 시민 80%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결정되며 아직까지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늦어도 이달 말에는 총선 후보자가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