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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공습…가자 전쟁 이후 최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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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광범위 공습

레바논발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에서 다친 남성을 헬기로 이송하는 군인들과 구조대원들. 연합뉴스  레바논발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에서 다친 남성을 헬기로 이송하는 군인들과 구조대원들.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레바논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의 중재 속에서 진행되던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도 중단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헤즈볼라 시설과 통제실을 포함한 일련의 테러 목표물에 대한 광범위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국영 언론은 이날 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의 아파트 건물을 공습해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나바티에 당국은 공격이 격화됨에 따라 15일 학교와 관공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지지를 주장하며 이스라엘과 국경 지대에서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여왔는데 이번 이스라엘군 공습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공습은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 마을로 발사된 로켓으로 주택과 IDF 기지가 공격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 측은 이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다면서 공격의 배후로 레바논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소탕에 집중해온 이스라엘은 최근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정도가 강해지자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표적 공습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왔다.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은 "지금은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멈출 때가 아니라"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경고했다. 헤즈볼라 역시 공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전날 "이스라엘이 공격 수위를 높이면 우리도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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