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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서울 초등학교 6곳 중 1곳, 학년 당 40명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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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를 찾은 예비 초등학생들이 1학년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를 찾은 예비 초등학생들이 1학년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가운데, 4년 뒤 서울의 초등학교 6곳 중 1곳은 한 학년이 40명도 안 되는 소규모 학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의 '2024~2028학년도 초등학교 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학생 수가 24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수는 2024년 69곳(11.4%)에서 2028년 101곳(16.5%)으로 크게 늘어난다.
 
학교당 평균 학생 수도 올해 608명에서 내년 578명, 2026년 555명, 2027년 526명, 2028년에는 496명으로 줄어든다.
 
2028년에는 초등학생이 일반학생 기준으로 20만명 대로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 제공서울시교육청 제공
2028년의 전체 초등학생 수는 30만3412명인데, 여기서 특수학생(3679명)과 특별학생(318명)을 제외한 일반학생은 29만9415명이다. 특수학생은 학습장애 등으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이며, 특별학생은 다문화 가정 학생이거나 귀국해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뜻한다.
 
2024년 기준 서울의 초등학생은 36만8104명이며, 일반 학생 기준으로는 36만3796명이다.
 
소규모 초등학교가 된다고 해서 당장 통폐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폐합이나 분교 등이 확산할 수 있다. 지난해 광진구의 화양초가 문을 닫았고, 도봉구 도봉고, 성동구 덕수고, 성수공고 등이 다음 달 1일 폐교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일률적으로 통폐합을 하는 것은 아니고, 통학여건이나 학교의 입장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서 결정한다"며 "소규모 학교 살리기 사업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도시형 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세워, 학령인구 급감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나, 재개발 지역 등 과밀학급 지역에서 분교를 신설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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