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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적설' SD 단장, 직접 입 열었다 "어떤 일 벌어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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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 캠프가 시작됐음에도 김하성(28)의 트레이드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이 김하성의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 시각) "샌디에이고는 전력 강화를 노린다"며 최근 돌고 있는 김하성의 이적설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렐러 단장은 이적 시장에서 "매우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 다른 팀들과 지속적인 트레이드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다. 이어 프렐러 단장은 "우리는 항상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을 직접 언급한 부분도 있었다.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은 우리 팀에서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우리가 좋은 성적을 올리려면 김하성이 녹색 다이아몬드 중앙에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계약 연장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김하성에게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렸고, 김하성도 이를 이해했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이어 "앞으로 몇 달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우리와 김하성, 그의 에이전트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하성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빅 리그에 입성했다. 따라서 2024시즌은 김하성과 샌디에이고가 체결한 마지막 보장 계약 시즌이다. 올해를 끝으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1년 추가 계약 옵션을 발동할 수 있는 있지만,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할 것이라는 추측이 훨씬 많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계약이 끝나기 전에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게 훨씬 이득이다. 샌디에이고는 자금난으로 인해 지난해 외부에서 돈을 융통해오기까지 했다.

이러한 이유로 폼이 절정에 올라 있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좋은 트레이드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MLB닷컴도 "2023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유틸리티 부문 내셔널 리그(NL)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은 이번 오프 시즌 상당한 트레이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짚었다.

팀에 장기 계약자도 많아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계약 연장을 위해 얼마를 투자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샌디에이고 측이 먼저 계약 연장 의사를 표한다면 계약 규모가 성사를 결정 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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