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보도문]
어제 한판내부자들에서 CBS 김규완 논설실장이 국민의힘 양천갑 구자룡 예비후보에 대해 양천구에 연고가 없다고 발언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이를 바로 잡습니다.
구자룡 예비후보는 양천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했고 거의 40여년 동안 양천구에 거주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한, 김규완 논설실장이 '구 후보가 비례대표를 한다'라고 한 발언도 사실이 아니고, 총선 공천과 관련해 비례대표 공천 또한 요구하지 않았으며
인재영입 당시부터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계획을 언론에 인터뷰까지 했었다는 사실을 전해왔습니다.
실제로 구자룡 후보는 이미 양천갑 지역구에 공천신청 및 예비후보 등록까지 한 사실을 전해드립니다.
이에 한판승부 제작진은 어제 방송 내용을 정정하며 구자룡 예비후보와 청취자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CBS 베테랑 기자들의 명품 취재를 들을 수 있는 한판 내부자들 시간. 우리 애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인데 오늘도 함께하셨어요. 김규완 논설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규완> 네. 반갑습니다.
◇ 박재홍> 왜 이렇게.
◆ 장윤미> 떨떠름 하신데.
◆ 진중권> 오늘 대타라고 투덜거리세요.
◆ 김규완> 지금 공항에서 오는 길이잖아요.
◇ 박재홍> 공항 도착하고 바로 오신 분이에요.
◆ 장윤미> 피곤하시겠습니다.
◆ 김규완> 세상에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출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는 내가 진짜 방송 사상 처음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걸 또 응해 주시는 선배님도 참 훌륭한 선배님이세요. (웃음)
◆ 진중권> 그걸 성사시키는 훌륭한 프로그램이에요. (웃음)
◆ 김규완> 아니, 장윤미 변호사님이 제가 이번 주에 못 나온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또 뵙겠습니다 하는 그 말대로 됐습니다. 예지력이 좀 있으신 것 같아요.
◇ 박재홍> 그 말대로 될 지어다.
◆ 김규완> 총선 어떻게 될 거 같아요?
◆ 장윤미> 민주당이 이길 것 같습니다.
◆ 김규완> 희망사항인데.
◇ 박재홍> 희망사항, 희망사항.
◆ 진중권> 요즘 분위기 보니까 조금…
◇ 박재홍> 여야 모두 지금 긴장 상태인 것 같은데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오늘 시작으로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 면접이 닷새 동안 진행이 되는데 첫날 분위기를 또 직접 취재하셨죠?
◆ 김규완> 취재 별로 못했어요, 시간이 없어서. (웃음)
◇ 박재홍> 하긴 하셨어요.
◆ 김규완> 공항에서 오는 길이고 그래서 오늘 취재가 좀 부실하더라도 시청자 여러분이 좀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대로 그냥 간단하게 전달해 드릴 테니까 오늘 56개 지역구 후보들 면접을 했어요. 오늘 첫날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얘기들 들어보니까 정치적인 정무적인 질문은 이철규 공관위원하고 장동혁 사무총장이 주로 하고.
◇ 박재홍> 면접위원이었군요, 두 분이.
◆ 김규완> 다른 공관위원들은 주로 이제 재개발, 재건축, 정책 공약 이런 질문을 많이 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 관심 있었던 지역구가 중성동을, 양천갑 있었는데 다 얘기해 드릴 수는 없고 좀 눈길 끌었던 것만 제가 몇 개 전해 드릴게요. 중성동을은 전현직 의원 3명이 몰려서 제가 저번주에도 말씀드렸잖아요. 세 사람이 한꺼번에 경선하는 건 최악이다.
◇ 박재홍> 이영 전 장관, 이혜훈 의원, 하태경 의원.
◆ 김규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누군가 1명만 하고 두 명을 다른 곳에 보내든지 교통정리를 해야 된다 그랬는데 교통정리가 안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래요?
◆ 진중권> 경선 가나요?
◆ 김규완> 그렇죠. 경선도 불사한다는 생각은 세 분도 갖고 있어요.
◇ 박재홍> 세 분 다?
◆ 김규완> 일단 하태경 의원은 끝까지 가겠다, 약수역에 사무실도 계약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왜냐하면 하태경 의원이 지역구 사무실을 계약을 안 하니까 다른 데 가려고 그러는 거다.
◆ 장윤미> 소문이.
◆ 김규완> 여기 온 건 그냥 액션 취하기 위한 미끼다라는 얘기들이 많이 돌았나 봐요. 그래서 과감하게 계약을 하셨대요.
◇ 박재홍> 계약을 했군요.
◆ 김규완> 하태경 의원이 여기 나오지만 원래 원하는 곳은 마포을이다, 양천을이다 이런 얘기가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약간 유언비어성 얘기도 좀 돌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통화해서 물어도 봤는데 그런 일 없고 끝까지 간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지역을 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게 내가 지금 해운대 가장 먼저 불출마 선언한 다음에 서울에 와서 종로 왔는데 종로는 아시잖아요. 김기현 대표 때문에 사정이 있어서 총선 출마 못한 거잖아요. 그랬다가 임종석 실장이 나가고자 하는 성동을에 나가려고 하는데 운동권끼리 붙는 거 별로 안 좋다 그래서 다시 성동을로 왔잖아요. 여기서 또 지역구 옮기는 건 보따리 장수,떴다방처럼 돼서 나는 더 이상 이제 양보 없다. 여기서 승부를 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세요. 그리고 이혜훈 전 의원도 내가 제일 먼저 성동을에 왔다.
◇ 박재홍> 그거 사실입니까?
◆ 김규완> 세 분 다 어차피 연고가 없는데 제일 먼저 온 건 맞죠. 지역구에 와서 제일 먼저 깃발을 딱 꽂았죠. 자기만의 깃발이긴 하지만.
◆ 진중권> 내가 찜했다.
◆ 김규완> 그런 얘기죠. 그런 얘기를 해서 다른 데 안 가겠다. 이 얘기는 공관위원들 앞에서 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이영 벤처기업부 장관 이분은 원래는 서초동 서문여고, 서문여중 출신이에요. 그 동네에서 한 30년 산 동네라서 거기서 출마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다가 성동을에 왔는데 이분이 굉장히 여러분들이 이영 벤처기업부 장관을 잘 모르시는데 굉장히 독특하신 분이에요.
국민의힘 공관위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는 가운데 (왼쪽부터) 중구 성동구을 예비후보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독특해요?
◆ 김규완> 캐릭터가 굉장히 독특해요. 텐션이 높고 벤처기업인 출신인데 여성 기업인인데 자신감이 넘치고 뭐든지 바로바로 결단을 내리고 결단을 내리면 밀어붙이는 그런 아주 독특한 캐릭터예요. 그런데 이제 이분도 당 하고 충분히 협의해서 여기 왔다. 나 더 이상 물러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이제 공관위원들이 오늘 세 사람한테 이런 질문을 했대요. 지상욱 당협위원장.
◇ 박재홍> 서울 중구.
◆ 김규완> 그러니까 원래 당협위원장이었는데 불출마 선언했잖아요. 그분 지상욱 당협위원장 하고는 협조가 잘 되냐, 딱 물어보니까.
◇ 박재홍> 원래 지역구였으니까.
◆ 김규완> 하태경 의원은 조직도 잘 남겨주고 나하고만 연락이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랬더니 이혜훈 전 의원은 나는 20년지기다.
◇ 박재홍> 지상욱 의원과?
◆ 장윤미> 더 친하다?
◆ 김규완> 또 이영 전 장관은 별로 인연이 없어요,그분하고.
◇ 박재홍> 지상욱 전 의원과.
◆ 김규완>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팩트 얘기하는 곳이니까 누구한테 유불리를 얘기하려는 게 아니고 팩트만 얘기하려는 거니까 하태경 의원하고만 연락하는 건 맞아요.
◇ 박재홍> 그건 팩트다.
◆ 김규완> 이혜훈 의원도 만나려고 하고 이영 장관도 그렇게 만나보려고 했는데 만나주지를 않았어요. 그게 제가 휴가 가기 전 단계니까 그 사이에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연락이 안 됐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김규완> 그래서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여기는 재배치를 검토해야 되겠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어요. 그래서 세 명에게 당신들 지역구 옮길 생각 없냐, 공관위원이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하태경은 없다, 아까 얘기한대로. 그런데 이혜훈 전 의원과 이영 전 장관은 대답을 안 했어요. 그런데 이혜훈 전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끝나고 나서 기자들이 물으니까 다른 데 안 간다 얘기를 했는데 그 현장에서는…
◇ 박재홍> 공관위원들 앞에서는 대답 안 했다?
◆ 김규완> 앞에서는 대답을 안 했어요. 뭐 해석은 자유입니다. 해석은 자유인데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그 공관위원들이 면접은 세 분이 동시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한 명씩 들어가는 거죠?
◆ 김규완> 아니요, 3명씩 한꺼번에 앉아서 하는 겁니다.
◇ 박재홍> 세 명이 동시에 앉아요.
◆ 장윤미> 다 듣고 있는 거네요, 상대 답변을.
◆ 김규완> 서로 얘기합니다. 그래서 다음 얘기할 양천갑이 아주 재미있어요.
◇ 박재홍> 그런데 세 명 있으면 거기서 막 토론 벌어지고.
◆ 김규완> 그렇게는 안 하죠.
◇ 박재홍> 그래요?
◆ 김규완> 면접위원들 공관위원들 상대로 얘기하죠. 서로 얘기하면 안 되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 매너는 지킨다? 취재해 오신 서울 양천갑 여기 이제 조수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구자룡 비대위원 세 분이.
◆ 김규완> 그렇죠. 여기가 참 조수진 전 최고위원은 저는 기자 때부터 잘 아는 후배 기자 출신이고.
◇ 박재홍> 동아일보 출신.
◆ 김규완> 정미경 의원은 검사 출신이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 김규완> 그런데 두 분도 원래는 굉장히 각별한 사이예요, 같은 대학교 동문이고, K대. 그리고 똑같이 최고위원들을 하셨잖아요.
◇ 박재홍> 맞네요.
◆ 김규완> 조수진 최고위원도 최고위원들이 좀 약체라는 평가에서도 조수진 최고위원은 나름대로 충실히 역할 잘하셨고 정미경 최고도 최고위원할 때 역할을 잘하셨거든요. 그래서이제 원래는 당협위원장이었는데 조수진 최고위원이.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뛰어든 거잖아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양천갑에.
◆ 김규완> 그러니까 불편하죠. 두 분 사이가 다 알아요. 굉장히 뭐 서로 눈도 안 마주치고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 진중권> 지역구 여기 아닙니까?
◆ 김규완> 양천갑 저희.
◆ 진중권> 플래카드는 조수진 이분 것만 내가 봤는데.
◆ 장윤미> 엄청 크게. CBS 앞에.
◆ 김규완> 조금 나가시면 정미경 최고위 것도 잘 보여요. 너무 그렇게 얘기하면 정미경 최고가 섭섭해하니까.
◇ 박재홍> 진 교수님께서는 CBS 앞에만 왔다 갔다 하시니까.
◆ 김규완> 앞에만 보셨는데 오목교 좀 넘어가면 잘 보여요.
◇ 박재홍> 양천구가 넓어요.
◆ 김규완> 공천관리… 그런데 이런 얘기가 재미있을까요?
◇ 박재홍> 재미있어요, 지금 계속 들어오고 있어요, 동접자들이.
◆ 장윤미> 굉장히 많이 들어오네요.
◆ 김규완> 공천관리위원들이 면접 때 이렇게 얘기했죠. 당신 여기 왜 왔어 하고 정미경 최고한테 이런 식으로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여기가 내분이 너무 심해서 이걸 정리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나를 찾아와서 40명이 찾아와서 여기 좀 출마해 달라고 당부해서 왔다. 옆에 듣고 있던 조수진 최고위원이 얼마나 당황스럽고 당황하겠어요 그랬더니 조수진 최고는 그건 본인의 주장입니다라고 얘기한 거예요.
◇ 박재홍>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은 상태에서.
◆ 김규완> 그렇죠. 우리가 시스템 공천, 시스템 공천 하잖아요. 그런데 정치라는 게 1+1=2가 반드시 수학처럼 되지 않는 게 정치잖아요. 그렇게 돼야 되는 거고. 그런데 시스템 공천 너무 믿으면 망합니다. 정치의 영역이란 건 분명히 있어야 돼요. 방금 얘기한 중성동을도 마찬가지고 양천갑도 정치력을 발휘해서 공천을 잘 조율해야죠. 예를 들어서 중성동을만 하더라도 저는 이렇게 경선으로 갈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 같으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세 사람을 전부 다 다른 지역으로 보냅니다. 그러니까 강남을이 그런 거잖아요. 박진, 이원모 서로. 대통령의 남자죠. 왜냐하면 장관 했고 인사비서관했으니까. 그런데 거기서 양지에서 대결하니까 대통령 입장에서는 공정한 경선을 원하고 공정하게 누가 되기를 바라는데 그러니까 배제해 버린 거 아니에요. 제가 누구 나올지는 대충 알아요. 그런데 확정되면 말씀드려야 되니까 틀리면 저번 주에 제가 꽝 냈잖아요. 개혁신당 합당할 일 없다고 얘기했다가 그다음부터 악플 붙어서 너 다시는 방송하지 마라, 그런 글이 붙은 게 아니라 집에서 그래요, 집에서. 당신 더 이상 방송하지 마. 당신 말 못 믿겠어.
◇ 박재홍> 사모님이?
◆ 김규완> 죄송합니다.
◇ 박재홍> 괜찮습니다. 재미있어요. 재미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철규 위원 얘기도 하셨는데 지난 시간에는 김규완 실장님이 이철규가 수상하다라는 설이 있다 해서 저희가 기사까지 내보냈는데 지금 구체적인 사례들이 있습니까? 대통령의 지시나 의지를 마사지해서 왜곡했다는 그런 의혹이 있을 수 있는.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규완> 제가 저번주에 방송한 다음에 9명의 장관들을 얘기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피드백이 왔어요. 항의도 하고 뭐 이것 좀 아쉽다 그러고 고맙다 뭐 여러 가지 다양한 반응이 있는데.
◇ 박재홍> 고맙다도 있어요?
◆ 김규완> 솔직하게 얘기해야지. 그럼요. 그런데 이철규 공관위원은 반응이 없어요. 과연 무슨 뜻일까? 제 나름대로 비행기 안에서 고민을 많이 했죠. 무슨 뜻인가. 그랬더니 돌아왔더니 어떤 분들이 야, 이거 좀 아프다. 앞서서 진짜 이거 팩트냐 그래서 제가 팩트를 몇 가지 제시해 드리려고 왔어요. 구체적으로 워딩을 내가 전해 드릴게요.
◇ 박재홍> 이거가 나가면 내일 아침에 연락이 오겠네요. 이철규 위원에게.
◆ 김규완> 아니요, 계속 안 오기를 바랍니다.
◇ 박재홍> 안 오기를 바랍니다.
◆ 김규완> 전화하지 마세요. 뭐냐 하면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제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이철규 공관위원의 역할은 통보하는 역할이고 장동혁 사무총장의 역할은 조율하는 역할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이철규 공관위원 좀 수상하다. 대통령의 지시나 메시지를 좀 왜곡하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래서 뭐 아름다운 표현으로 양다리라고 제가 얘기를 했는데.
◇ 박재홍> 균형.
◆ 김규완> 균형이라는 점까지 제가 강조하면서 설명했는데 구체적인 팩트를 전달해 드릴게요. 중진이나 또는 장관 출신, 친윤 인사들이 공천이 이렇게 확정이 안 돼서 굉장히 답답한 시간이 지지난주까지 굉장히 시간이 길어졌어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답답하니까 이철규 위원한테 연락을 주로. 아무래도 친윤 감별사는 이철규 위원이고 장동혁 사무총장도 물론 역할을 하지만 그분한테도 역할하지만 그래도 이철규 위원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좀 이렇게 친분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든 이철규 위원한테 연락을 하는데 연락을 안 받는 거예요, 이분이. 대부분 안 받았어요. 결정이 어느 정도 되냐면 통보만 해 주고 민감한 지역의 출마 예정자들은 연락을 아예 안 받고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저는 봅니다. 안 받았어요. 그러니까 그 당사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래서 이거를…
◇ 박재홍> 그래서, 그래서?
◆ 김규완> 그래서 대통령한테 연락을 했답니다. 답답하니까.
◇ 박재홍> 답답한 그 의원이?
◆ 김규완> 그래서 했더니 그래? 공천 잘 되고 있는 거 아니야? 그러면서 알았어, 이렇게 이렇게 대화를 쭉 했어요. 구체적으로 말은 못 합니다. 복수의 인사예요. 복수의 2명 인사.
◇ 박재홍> 특정인이 되니까 누구 말하면 워딩이 들어가면 또 그분이 취재원이 또 밝혀지니까.
◆ 김규완> 그랬더니 바로 그다음 날 바로 이철규 위원한테 전화가 오더랍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대목이에요. 대통령하고 대화할 때 내용하고 주고받은 얘기가 이철규 위원한테 전달받은 내용과 오차가 큰 거예요. 이거는 이철규 위원이 어느 정도 마사지를 한다라고 얘기한 겁니다. 제가 그래서 그렇게 전해 드린 겁니다.
◇ 박재홍> 그런데…
◆ 김규완> 때가 되면 제가 구체적으로 이걸 밝힐게요. 지금은 아닙니다.
◇ 박재홍> 지금은 아니에요?
◆ 김규완> 그럼 저 더 이상 방송 못해요.
◇ 박재홍> 그럼 그건 그다음 이철규 위원과 대통령이 말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생각이 조금 더 바뀌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때 그 당사자와 대화했을 때 당시의 진심과 이철규 위원과 대화했을 때 그 진심이 조금 대통령의 마음이 바뀔 수 있으니까.
◆ 김규완> 그건 공천 결과가 나와봐야 서로 퍼즐을 맞춰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으로는 알 수 없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규완> 대통령이 무슨 공천에 개입했다, 이렇게 악플 달지 마시고 그런 의미보다는 대통령께서는 관심을 표명한 정도. 어떻게 잘 되고 있느냐 정도로 얘기한 거죠. 그러니까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청취자 질문. 김규완 실장님, 지금 장제원 의원은 뭐 하고 있습니까?
◆ 김규완> 네?
◇ 박재홍> 장제원 의원은 요즘 뭐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 김규완> 여의도 집회에 많이 머물고 계시고 가끔 부산에 가서 사상 지역구를 자기가 불출마했잖아요.
◇ 박재홍> 그렇습니다.
◆ 김규완> 거기에 지금 두 분이 세게 붙었어요.
◇ 박재홍> 사상에?
◆ 김규완>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 대학교 총장 하시던 분 하고 송숙희 사상구청장 두 번 하셨어요. 이분이 간단치 않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거 또 욕 먹을 것 같은데 얘기하면.
◇ 박재홍> 괜찮아요.
◆ 김규완> 장제원 의원은 아니고 당 지도부는 김대식 주고 싶어해요.
◇ 박재홍> 흐름이 그렇다, 기류가 그렇다.
◆ 김규완> 왜냐하면 부산 지역에서는 김대식은 장제원 집안의 양아들다 이런 정도로 얘기할 정도로 집안과 가깝습니다. 그리고 사실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이 호남 출신으로 부산에 와서 지역 정치권에서 굉장히 역할을 많이 하고 기여한 바가 커요. 충분히 공천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부산에서 오래 정치를 해 왔고 당에 기여도 많이 하신 분이에요.
◇ 박재홍> 송숙희 전 구청장님이 서운하실 것 같습니다.
◆ 김규완> 서운하지 않아요. 저하고 친하고 얘기해 드릴게요. 이분은 지역에서 굉장히 풀뿌리 정치를 많이 해 오신 분이에요. 시의원도 하고 구청장도 두 번이나 하시고. 또 여성이시잖아요. 부산 토박이고 중앙과 전혀 인연 없이 지역에서만 열심히 일한 분이에요. 공정하게 심사를 거쳐서 돼야죠. 장제원 의원 얘기하다.
◇ 박재홍> 장제원 의원님 뭐 하시냐?
◆ 김규완> 아시잖아요. 국민의힘 위성정당 대표한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 박재홍>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당?
◆ 진중권> 거거 만들고 계세요?
◆ 김규완> 예, 뭐 하고 계시죠.
◇ 박재홍>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부인을 하든데요.
◆ 김규완> 인사에 해당하는 거니까 아직 확정도 안 됐는데 그런데 이제 장제원 의원이…
◇ 박재홍> 실장님 취재에 의하면…
◆ 김규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 또 여권에서의 위상을 봤을 때 분명히 국민의미래라는 정당은 자매정당이잖아요. 그러면 당에 가장 기여를 많이 하고 당 내부를 가장 잘 아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진짜 잘 아는 그런 사람이 되는 걸로 따진다면 지금 누가 있어요? 따져보면? 장제원 의원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장제원 의원 얘기 좀 잘 안 하려고 해요. 한 번 나왔다가 장제원 무슨 대변인이냐 장핵관이냐 이래서 욕을 먹어서 얘기를 안 하려고 합니다. 거기까지만 하시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어쨌든 위성정당 만들었을 때 현역 의원 5명 정도 꼭 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긴 하기 때문에.
◆ 김규완> 그런데 여기서 이철규 위원과 제가 장동혁 위원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역할을 많이 한다고 그랬는데 여기서 보이지 않는 손이 한 명 더 있어요. 제가 고민을 많이 하다가.
◇ 박재홍> 장동혁 외 박성민?
◆ 김규완> 맞습니다. 김성태 전 의원이 강서을 공천 탈락하면서.
◇ 박재홍> 암처럼 퍼져 있는 핵관들.
◆ 김규완> 이철규 위원하고 박성민 의원을 공격했잖아요. 사실은 이철규 위원은 공천관리위원이니까 공격 당연한 거고 박성민 의원은 이례적이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강서을 공천 탈락한 거의 가장 큰 배경이 박성민 의원이라고 김성태 의원은 생각을 해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할 만한 오해를 그런 지점이 몇 개 있어요. 왜냐하면 박성민 의원이 어떤 분이냐면 저번에 많이 설명을 드렸잖아요. 그분이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 초선의원들 사이에는 소년가장이다 이런 별명으로 불려요.
◇ 박재홍> 어떤 의미의 소년가장.
◆ 김규완> 재선을 위한 소년가장이다. 그러니까 이분이 예를 들면 그런 거죠. 작년 2.8전당대회 때인가요? 나경원 의원 출마했을 때 이때 초선의원들 연판장 주도하신 분이고 또 작년 말인가에 김기현 의원 물러날 때 초선 단독방에서 할 때 이걸 주도한 분이 박성민 의원이에요. 그리고 공천관리위원회가 발족하기 전에 울산에서는 지역 언론에서 박성민이 공관위원 간다고 보도가 파다하게 났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지 않았다고 하는데 하여간 언론보도는 그렇게 났었어요. 그런데 이분이 초선의원들의 어떤 사람이 리더십이 있고 나이도 좀 많으시고, 초선의원 그러다 보니까 초선의원들이 많이 따르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김태우 강서구청장 공천 때 박성민 의원이 전략기획부총장인가 했었어요. 김태우 전 구청장 공천을 강행하신 분이에요. 그런데 이제 김성태 의원은 그때 약간 좀 우려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김성태 의원 입장에서는 자기 공천을 탈락시키고 박성민 의원과 굉장히 가까운 박대수 비례대표 의원을 거기다가 단수공천을 받아준 거예요. 사실상 단수공천이니까 다른 경쟁자가 없으니까 아직 변수지만 있지만 그분이 나가시는 거죠. 그런데 박대수 의원이 어떤 분이냐면 박성민 의원과도 각별하지만 김성태 의원의 한국노총 노동운동권 바로 직속 후배예요. 그러니까 김성태 의원은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래서 이제 김성태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은 윤석열 정부 탄생의 초석을 놓으신 분이거든요. 2018년 드루킹 특검 관철시킨 분이잖아요. 그리고 사면복권한 지 얼마 안 돼서 공천 안 줬다고 그러는데 그게 모순인 게 김태우 전 구청장 사면복권해 주고 바로 강서에서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분으로서는 도대체 용납이 안 되는 거죠, 사실은. 그런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숨 죽이며 듣고 있어요, 지금. 5분 남았는데.
◆ 진중권> 민주당 얘기.
◇ 박재홍> 민주당 얘기.
◆ 진중권> 임종석, 노영민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 김규완> 그런데 이게요, 임종석, 노영민은 저는 공천을 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임종석, 노영민만 바로보는데 친문공천에서 가장 숨어 있는 카드가 하나 있어요.
◇ 박재홍> 누구죠?
◆ 김규완> 주목해야 할 부분이. 곽상언입니다, 변호사. 종로에. 여러분들이 노영민, 임종석 친문 윤영찬 여기만 쳐다보는데 곽상언이에요. 종로에 공천을 딱 신청하고 미동도 하지 않고 있어요.
◇ 박재홍>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 김규완> 그렇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데 거기에 누가 공천신청을 했냐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신청을 했잖아요.
◆ 진중권> 이종걸…
◆ 김규완> 그런데 1월 초에 이재명 대표가 봉하마을 방문했었잖아요. 그 이후에 칼, 흉기 사건도 있었잖아요. 그때 곽상언의 공천을 권양숙 여사가 부탁했다는 설도 돌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아주 굉장히 곤혹스럽다고 하는데 그런데 곽상언 변호사를 지역구를 옮기겠다, 이런 얘기는 전혀 안 나오고 있어요. 그렇다고 경선을 시키겠다는 얘기도 안 나오고 있고. 그런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경선도 불사하겠다, 말은 이렇게 하십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얘기가 아무래도 전현희가 다른 데 가야 되겠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지난주에 전해 드린 대로 용산 그리고 동작을.
◇ 박재홍> 전현희 의원이?
◆ 김규완> 나경원 전 대표 있는 곳. 그리고 강동을, 진선미 민주당 의원 있는 곳. 그리고 부산이 나오는데 본인이 제일 가기 싫어하는 곳 순서대로 얘기하면 부산을 제일 가기 싫어합니다. 일단 험지기도 하고. 물론 그분이 부산 출신이고 범일동인가 테레사고 거기 나왔거든요. 그런데 부산은 안 가고 싶어하세요. 강동을도 안 가고 싶어하세요. 왜냐하면 같은 당 현역 지역구로 들어가는 게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안 가고 싶어하고 동작을부터는 생각이 좀 있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용산도 생각이 있으신데 그래도 자기는 종로에서 나갈 거니까 방송에 나가서 그렇게 얘기하지 마 했는데 그렇게 얘기해 버렸네. 제가 대화를 잘못 이끌고 갔네요. 그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럼 이제 지난 설 연휴에 가장 큰 뉴스 중 하나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빅텐트가 완성이 된 상황 아닙니까? 이제 김규완 실장님께서 제3지대 관련해서 취재한 게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이준석(오른쪽)·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규완> 취재가 아니라 제가 사기를 당했죠. 사실 제가…
◆ 진중권>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싶은…
◆ 장윤미> 틀린 건 해명하려는.
◆ 김규완> 제가 해명하려는 게 아니고 제가 지난주 화요일 날 방송에서 나와서 한판승부에서 그랬잖아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하고 중텐트로 두 개 간다. 합당하기는 어려울 거다라고 얘기했잖아요. 저는 취재를 한 나름대로 믿을 만한 분하고 얘기한 거예요. 그날 방송하는 날 오전까지도 모 인사로부터 합치는 거야, 안 합치는 거야 했더니 합칠 확률이 1%밖에 안 돼, 이렇게 얘기를 들었어요. 1%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확신했고 제 취재도 다른 경로로 많이 취재해 보니까 그랬던 거예요. 그래서 방송을 했더니 꽝기자로 이제 소문이 나가지고 이제 정년도 몇 달 안 남았고 이제 방송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요. 꽝기자 하면 어떻습니까? 어차피 제대 말년인데. (웃음)
◆ 진중권> 확실하게 문제는 뭐냐 하면 계획이 없었던 것 같은 게 급격히 모멘텀을 상실하고 그런데 이 상태로 설날을 넘기면 모든 게 안 된다는 부담 때문에 사실상 합의를 한 것도 거의 그냥 4개 큰 것만 딱 합의했지 않습니까? 각당의 지지자들 설득도 안 된 상태에서 하다 보니까 지금 굉장히 반발도 많고 그런 것 같아요. 원래는 계획에 없었던 시나리오라고 저도 믿어요.
◆ 장윤미>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 김규완> 진 교수님, 고맙습니다.
◆ 진중권> 나도 그렇게 했거든.
◆ 김규완> 저를 실드를 다 쳐주시네.
◆ 진중권> 우리 공범이야.
◇ 박재홍>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그런 중요한 통합하는데 모든 사람에게 다 내밀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었을 거고 이낙연 대표, 이준석 대표 이렇게 큰 대표급들만 중요한 얘기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 김규완> 그런데 모 인사가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사실 이낙연과 이준석이 합치는 것은 공상과학에나 나올 수 있는 거다 했는데 그렇게 얘기하셨는데 합치셨으니까 저도 뭐 할말은 있는데 뭐 열심히 취재하겠습니다. 좀 더 열심히.
◇ 박재홍> 또 하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개혁신당의 공관위원장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가 또 김종인 위원장은 아니다. 생각 없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 김규완> 제가 알기로는 김종인 위원장이 약간 이준석 대표한테 서운해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경로를 통해서 들은 건데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한테 합치지 말라고 했어요.
◇ 박재홍> 자강론을 주장했다고. 이 대표도 얘기했어요. 어제 이 자리에서.
◆ 김규완> 그럼 제 취재가 맞네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
◇ 박재홍> 정확하시죠.
◆ 김규완> 그래서 합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안에서 좀 더 시간을 갖고 모색해 봐라라고 했는데 결국 합쳤다.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이 약간 스승이라고 하시면서 스승의 지도를 가르침을 받지 않는 것 같아서 서운해하신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귀국한 다음에 바로 와주신 의리의 CBS 김규완 논설실장님 고맙습니다.
◆ 김규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