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청 전경. 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가 펩타이드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차세대 신약 물질인 펩타이드 원천 기술 개발 기반을 구축해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첨단바이오산업 글로벌 거점을 조성한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2~50개 정도가 연결된 물질이다. 생리활성을 가진 최소 단위의 펩타이드를 조합해 의약품이 개발된다. 대표 의약품으로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인슐린 제제가 있다. 부작용이 낮고, 상대적으로 쉽게 제조할 수 있어 합성의약품에 비해 신약 성공률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남도는 바이오기업 육성과 창업 진흥을 위해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다. 사업비는 국비 259억 9천만 원, 도비 50억 1천만 원 등 모두 439억 5천만 원이다. 사업 주관은 조선대 컨소시엄(대학, 출연연, 기업 등 14개 기관)이다.
전남도는 지난 2023년 10월 화순군과 조선대와 펩타이드 혁신신약 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61개 신규과제 1차 공모에 나섰다.
전남도는 차세대바이오 분야에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연구 공모를 신청한다. 전남도는 오는 12일까지 화순군과 조선대 컨소시엄 측과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월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