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조규성. 연합뉴스요르단과 재대결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완전체로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26명의 선수 모두 훈련장에 나와 구슬땀을 흘렸다.
취재진에 공개된 훈련은 15분이었다. 선수들은 가볍게 러닝을 한 뒤 순발력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조규성(미트윌란)은 다리에 테이프를 칭칭 감은 채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황희찬은 호주와 8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넘어져 교체됐지만, 이날 훈련을 열정적으로 소화하며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요르단과 재대결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얼마나 강한 조에 속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승까지 2승만 남겨둔 한국이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정상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