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제공전북도립미술관이 전시실과 교육실 확충을 추진한다.
5일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도립미술관 건물 증축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협의했다.
지난달 말에 사전평가 신청서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서류 및 현장심사, 최종평가를 통과하면 증축이 확정된다.
평가 결과는 오는 4~5월 나올 예정이다. 사전평가는 지자체 미술관 신규 설립·증축·이전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도립미술관은 2020년 자체 용역을 통해 증축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미술관 본관 건물 옆 부지에 약 200억원을 들여 전시실과 교육실, 편의시설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별관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본관 미술관이 노후화하고 공간이 협소하다는 판단에 따라 증축을 추진한다"며 "사전평가를 통과하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완주군 구이면에 문을 연 전북도립미술관은 연면적 6905㎡ 규모에 5개 전시실, 수장고, 어린이 실습실, 아트샵, 자료열람실, 야외공연장 등을 갖췄다.
서울 인사동에 둔 도립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4월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으로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