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김홍윤‧김주훈‧정세빈씨. 포스텍 제공포스텍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팀이 지난 31일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열린 '2024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LAB Start-Up 2024)'에서 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1일 포스텍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경태, 김홍윤, 김주훈, 정세빈 씨로 구성된 '메타클라우드'팀은 나노 패턴 표면 대량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표면 기반 초소형 깊이 인식 카메라를 선보여, 전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투명망토 물질로도 유명한 메타표면은 빛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인공 물질로 기존 렌즈 두께를 1만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가상 · 증강현실 기기나 라이다(LiDAR)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다.
'메타클라우드'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부상으로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팀을 이끄는 김경태 씨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실험실 창업의 가능성과 메타표면을 기반으로 한 아이템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수 산학처장은 "대학의 창업 보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예비 창업팀들이 적극적으로 창업 가능성을 탐색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년 동안 실험실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팀 중 우수한 성과를 낸 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에는 국내 40개 대학에서 총 165개 창업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