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의 교통문화지수가 2년 만에 하위 등급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껑충 뛰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고인 A등급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남은 2021년 C등급을 받아 전국 8위에 머물렀다. 2022년에는 A등급 2위로 올랐고, 지난해 2년 연속 A등급에 순위는 1위를 차지하는 등 2년 만에 순위가 급상승했다.
18개 시군의 성적표도 월등하다.
진주시가 87.10점을 받아 인구 30만 명 이상에서, 밀양시가 87.95점으로 인구 30만 명 미만에서 각각 전국 시 단위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함안군은 90.32점을 받아 전국 군 단위 중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밀양시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함안군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값이다.
인구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에서 총 18개 항목을 평가한다. 지역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점수가 높다는 것은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높고 안전하다는 뜻이다.
도는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취약 항목 개선, 맞춤형 교통안전 캠페인, 시군 교통안전업무 역량 강화 등 다양한 교통문화 정착 사업을 추진했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들의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과 경남도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