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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나흘만에 동해 신포서 순항미사일 발사…잠수함 플랫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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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북한이 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4일 서해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쏜 지 나흘만에 동해에서도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발사 위치는 북한이 잠수함을 건조하는 신포조선소 근처다. 때문에 북한이 지난해 시험발사했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거기에 더해 이를 지난해 진수한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 영웅함'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우리 군은 오늘(28일) 08시쯤 북한 신포 인근 바다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3월 고래급(신포급) 잠수함인 '8.24 영웅함'에서 SLCM을 처음 발사했는데, 어뢰발사관에서 발사하는 형태였다. 이는 우리나라(해성-3 순항미사일)를 포함해 SLCM을 운용하는 나라들 대부분이 취하고 있는 형태다.

다만 구형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해 '김군옥 영웅함'을 지난해 9월 진수한 것을 감안해 볼 때 이 잠수함의 수직발사대(VLS)에서 SLCM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 당국은 이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북한의 추가적인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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