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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낙연, 콩나물국밥집서 냉대…전주·전북의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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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 남승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 남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는 24일 "이낙연 민주당 탈당파의 호남권 상륙은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시 완산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탈당세력은 검찰독재를 끝내라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한 채 국민의힘 2중대를 자처한 이해 못 할 집단으로 규정한 뒤 민주주의 성지인 호남권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화 운동의 자랑스러운 증거를 '전과자'라고 비하한 발언은 탈당세력의 천박한 역사인식의 단면을 드러낸 사례"라며 "민주주의 회복을 가로막는 윤 정권의 2중대 노릇을 즉각 중단할 것과 탈당세력에 빌붙는 세력에게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 주말 전주를 방문한 이낙연 전 대표가 콩나물국밥집에 가서 냉대를 당한 것으로 안다"며 "손님들이 아침부터 재수 없는 일이 생겼다고 말하는 분도 있었고 별실을 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 거절을 당하는 수모도 겪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단 콩나물국밥집 민심이 아니라 전주, 전북의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심판해야 하는데 왜 가로막고 정치인들이 기웃거리냐라는 것이다. 현명한 전주, 전북, 호남의 도민들이 결코 이낙연 신당의 호남 똬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23일 충남 서천 전통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 "서천 전통시장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 227채나 전소된 참담한 화재현장에서 정치적 갈등을 봉합하는 악수 사진만 찍고 떠났다. 화재현장이 정치쇼 사진 찍는 배경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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