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무임승차 폐지법 발표에 따른 노인층 반발에 대해 "과거 노인 인구가 약 2%에서 3% 남짓이었을 때 설계된 정책"이라고 응수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서울시 호남향우총연합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지역에 따라서 노인 인구가 20%대에 달하는 상황 속에서 정책의 재설계는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른 정당에서 대안을 논의한다고 하면 개혁신당이 응하겠으나 단순히 관성에 따라서 비판하는 경우에는 저희가 정책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종민 기자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기 부정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도 이어갔다.
전날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함정 몰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성역 없는 수사를 내세우며 지금의 위치에 올라온 윤석열, 한동훈 조가 특정 영역에 대해서만 성역을 두는 것은 자기 부정"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